감기 이후 숨이 차고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으며 천식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조절해야 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이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고령화 등 복합적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천식은 기도가 과민해지며 좁아지고, 이로 인해 반복적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천명음) 등을 유발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2024~2025 기준)에 따르면 미국인의 8.2%(2,679만9,588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 이 가운데 어린이(18세 미만)는 약 452만명 (6.2%), 성인(18세 이상)은 약 223만명(8.7%) 정도다.
또한 한국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75만 명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기나 단순 기관지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천식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 조절이 핵심인 ‘조절 중심 질환’이다.
천식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고, 꾸준한 관리와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악화된다.
알레르기, 감염, 차가운 공기,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으로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감기 이후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길어지는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운동 중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폐기능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천식을 배제하거나 진단해야 한다.
양방에서의 천식 치료 핵심은 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항염증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흡입제는 기도 염증을 직접 조절해 증상을 줄이고 악화를 예방한다.
천식 흡입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
흡입제는 용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기와 천식은 증상이 유사해 환자들이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감기는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이고, 천식은 반복적인 기도 염증이 특징인 만성질환이다.
감기에 걸렸는데 숨쉬기가 답답하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천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천식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맞춤 치료, 환경 조절 및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병행하면 증상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흡입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치료가 곧 건강한 호흡으로 이어진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