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어깨 질환이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많이 쓰는 직업군, 어깨를 무리하게 쓰는 운동이나 집안일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어깨 통증이 쉽게 생긴다. 빨래를 널고, 걸레질을 하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드는 행동은 모두 어깨 관절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주부나 중년 여성에게서 이러한 통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되는 어깨 통증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동결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가볍지만 점차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팔을 뒤로 젖힐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으로 진행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질환으로 반복된 사용과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다.
손상을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오십견은 관절 주위 조직이 뻣뻣해지고 유착되면서 어깨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는 질환으로 40~60대에서 흔히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단순 근육통과 증상이 겹쳐 초기에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어깨를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되거나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손상 부위를 봉합하거나 유착된 관절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집안일을 할 때는 무거운 물건을 양손으로 나누어 들고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리는 동작을 오래 지속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이 병행될 때 어깨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주부들의 어깨 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조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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