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골탕(接骨湯)은 주로 골절 회복 및 골다공증 개선을 위해 개발된 한약 처방으로, 골회복을 촉진하고 파골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실험과 임상 연구로 밝힌 바 있다.
골형성과 단백분비를 높이는 당귀(미), 어혈을 없애고 근육 회복을 돕는 천궁, 파골세포 활동을 막는 석곡 등을 주재료로 보골자, 속단, 토사자 등 골절 치료와 골다공증 치료에 효능 있는 한약재만을 엄선해 비압력 탕전방식으로 2시간 열수 추출한 한약이다.
- 골절 치료 한약 접골탕은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원장이 2007년 처음 특허 등록한 후 2022년 ‘접골탕 2.0’을 특허에 재등록했고, 2023년 미국, 2025년 일본 특허 등록 완료.
접골탕의 주요 성분인 노다케닌(nodakenin)은 골모세포 분화를 촉진하고 골흡수세포 형성을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골재생에 기여하며, 페룰산(ferulic acid)은 혈관 내피 기능을 향상시켜 골절 부위의 혈액 공급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골절 치료 한약 접골탕이 5~6개월 이상 지속된 골절 지연유합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연유합) 골절 후 뼈가 붙는 골유합 과정이 정상적인 기간보다 늦어지는 상태
이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창섭 박사, 원광대학교 조은별 교수, 세명대학교 우현준 교수,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원장 등이 공동 수행했으며 국제 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IF 4.6)에 2025년 6월 30일 게재됐다.
- (논문명) Case Report: Therapeutic potential of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Jeopgol-tang in bone regeneration: a case series of delayed union over 5 months (https://doi.org/10.3389/fendo.2025.1595784)
연구 결과 접골탕은 골반뼈, 다발성 중족골, 대퇴골 경부 골절 지연유합에서 효과를 보였다.
골절 발병 후 5~6개월이 지나도 골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환자들이 2~6개월간 접골탕 치료 후 골절이 완전히 유합됐고, 통증이 감소하고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알려진 접골탕의 골밀도 개선 효과와 3개월 이내 지연유합 치료 효과에서 더 나아가, 5~6개월 이상 지속된 난치성 지연유합에서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코어(KORE) 프로젝트로 수행됐다. KORE(KOrean Medicine Case REport)는 한의원·병원 단위의 증례를 모아 한의 치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임상 한의사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casereport@kiom.re.kr로 상시접수 및 문의를 받고 있다.
연구책임자 양창섭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법으로 충분한 회복을 이루지 못한 장기 지연유합 환자들에게 접골탕이 효과적인 보완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수술적 개입이 어려운 환자나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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