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도 계속해 소화기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만성적으로 소화기계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동씨침과 함께 사암침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위산과다: 천황, 신관, 통천, 통위.
▶역류성식도염(Acid Reflux): ①삼리, 삼음교, 음릉천, 중완, 외관. ②담음병: 풍륭, 중완, 태백, 대도(속이 부글거리고 시끄러울 때).
-속 쓰리고 신물 올라올 때: 태백사(담 치료). 태백은 인체의 조습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혈이므로 담 치료의 명혈이다 태백은 보비조습하므로 비의 습열을 없앤다. 약은 정전가미이진탕을 쓴다.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및 각종 식도관련 병증: 해계, 양곡보(위정격)+소충, 대돈보(심정격). 가슴 부위가 쓰리고 따갑고 솔로 닦아 문지르는 것 같은 증상. 대맥 압통 있으면 비정격.
-위승한격: 신경이 예민한 사람, 빈속에 속 쓰리는 데 식사해서 괜찮으면 비정격, 그냥 속 쓰리면 위정격, 신경 예민하고 잘 체하면서 속 쓰리면 위승한격, 그냥 속이 더부룩하면 비정격.
-애기방: 이진탕+창출, 신곡, 맥아, 황련(강초)+녹용 약간. 몸 찬사람에게 아주 잘 듣는 처방. 속 쓰림, 트림(Belching) 등은 물론 오심, 구토, 두통, 유주자통, 탄산 (Acid reflex), 심번(Hot burn), Stress 등의 증상에 효과 탁월. 침은 대돈, 은백보/신문, 태백사 (열담방).
-행체탕: 산사(초), 6 향부자, 반하, 진피, 백복령, 4 천궁, 창출(초), 백출(초), 지실(초), 곽향(후하) 나복자(초) 3 후박, 사인(초), 신곡(초), 맥아, 2.7 목향, 감초(초), 2.0 생강, 대조, 3.0 빈랑자 2.0g씩. 만성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모든 소화기 질환.
-위산과다/역류성 식도염: 황기건중탕+오매, 산사, 백작약 20 계지 12 감초초 4 황기 8 교이(쌀엿), 흑당 40, (초)산사 4, 오매 4. 소건중탕(백작약, 계지, 감초자, 흑당)에 황기, 오매, 산사를 가한 것. 소건중탕은 허로 개선, 특히 소화기 기능이 허약한 사람의 각종 질환에 효과적. 만성 소화기 질환, 경련성으로 일어나는 급작스러운 복통, 특히 어린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할 때 복직근이 뻣뻣하게 긴장 되어 있을 때 사용한다. 잔병이 많은 어린이, 야뇨증, 배 아플 때 등 증상.
▶식욕부진: 영골, 삼리, 문금.
▶매핵기: ①내관, 삼리, 문금. ②족천금, 족오금, 화주.
내관, 삼리, 문금은 매핵기에 특효하다. 매핵기는 화병, 스트레스로 온다. 자침하면 소화기능도 좋아 지므로 신물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에도, 스트레스에서 오는 소화불량에도 특효. 문금은 명치끝이 답답할 때 쓰는 혈로, 가슴과 명치를 열어 시원하게 해준다.
족천금, 족오금혈이 인후속 이물감을 치료할 수 있다. 화주혈은 인후통을 치료에 특효가 있는데 매핵기 치료에도 아주 효과가 있다. 화주는 태충 부근에 있고 목의 토혈이라 간비기울의 조리에 아주 좋아서 매핵기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간경은 “목구멍을 따라 올라가고, 위로 들어가 턱과 관자놀이에 이르며, 안계를 연결하고, 위로 나와 이마에 도달하여, 독맥과 정수리에서 만나는 순행을 하기 때문에 인후의 뒤를 따라서 상악의 상규를 경과해 안구와 뇌가 서로 이어진 맥락으로 연계되었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 이마 부위에 나와서 독맥과 정수리의 백회에서 만나 합쳐진다. 간경이 인후의 깊은 부위를 지나므로 태충을 찌르면 인후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습담방(담이 비에 있는 것): 척택, 음릉천보/태백, 태연사. 습으로 담이 생길 때 적용한다. 이 처방은 진액을 훈증해 담을 만드는 복화를 제거하고 진액을 보전한다. 습담방은 태음경의 혈로만 담증을 대처하는 처방으로 태백, 태연 사는 비폐의 연계를 약화시키고 토혈을 사해서 습에서 유래된 담을 다스린다. 화를 없애야 하지만 화혈을 직접사하지 않고 수혈을 보하는 처방 이므로 몸에 열기가 있을 때 쓰면 좋다. 습담이 있는 사람에게 담정격을 사용하려면 주의한다.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졸도할 수 있다.
조병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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