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사심탕(附子瀉心湯): 대황6 황련 황금3~6 포부자2~4~6 ×1~2~3
부자사심탕(이하 부사탕)은 황련, 황금, 대황, 부자 4미로 구성된 처방이다. 삼황사심탕 같은데 부자증으로 높은 정도의 오한·궐냉 혹 불인 드물게 침중이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한성 신체통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삼황사심탕 같은데 부자증이 보이면 부자사심탕 쓴다. 그것으로 끝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 처방에 대해 소개하겠다.
▲ 처방기준
부자사심탕은 황련증의 정도에 따라 황련 용량을 조절하여 쓸 수 있다. 대황, 황련, 황금을 동량으로 쓰기도 한다.
또한 부자증의 정도에 따라 부자 용량도 점진적으로 늘려 쓸 수 있는데 4미에서 3미를 잘라서 마비탕 2승에 담근다. 잠시 후에 약을 짜고 찌꺼기를 제거한 후 부자즙을 넣는다. 따뜻하게 하여 2회 복용한다.
삼황사심탕과 비교감별해 사용한다.
▷사심탕 ⊕부자 오한·궐냉↑ 혹 불인 드물게 침중.
▷황련탕 같은데 대황을 써야 할 정도로 심한 변비.
▷성향 양적, 신경 예민 불안, 입면장애형 불면+번적지상, 변폐+복만이번조, 소화불량, 오한·궐냉↑혹 불인 드물게 침중
▲ 임상 탕전법
원전에서는 부자를 즙을 내서 사용하는데 사실 부자즙을 내서 쓰기가 번거롭기 마련이다. 필자는 다음의 탕전법으로 쓰고 있다. 참고하면 탕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부자를 달인다. ‘대황6g 황련 황금3~6g ×1~2~3’을 가루 내어 베보자기에 싼다. 부자 열탕에 30분가량 넣어 차처럼 우려낸다. 유효성분이 잘 우려 나올 수 있도록 베보자기를 수시로 흔들어준다. 베 보자기를 빼고 파우칭하여 한번에 120ml씩 하루 3회 복용한다.
▲ 처방기준
▷형색성정: 삼황사심탕과 대동소이하다. 부자가 더해지면서 삼황사심탕보다 허한증으로 기운다고 보면 된다. 삼황사심탕보다 체형이 수척한 편, 체력도 약한 편, 면색도 옅은 편인 경우가 많다. 성향도 음적~교잡으로 기울어진 경우가 많다.
부자제로 30대 이상의 중노년자에게 쓰는 경우가 많다. 유소년자는 성장기로 체세포분열이 왕성하여 성장열이 있다. 그래서 ‘소아는 소양지체’라고 했다. 유소년자에게는 대개 부자를 쓰지 않으며 대개 중노년자로 체열이 저하되는 시점부터 부자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체증상: 삼황사심탕과 대동소이하다. 삼황사심탕증으로 빈증 성향 양적+입면장애형 불면+번적지상이 보인다. 소화불량, (대황을 써야 할) 변폐+복만이번조도 보인다. 혹증 심계>흉만의 흉부 불편감, 숙식의 임상팁이 보일 수도 있다.
여기에 부자증이 더해진다. 부자를 써야 할 정도로 추위를 심하게 많이 타고 손발이나 몸의 일부도 차고 시리다. 간혹 불인이 보이기도 하고 드물게 침중이 보이기도 한다.
한성 신체통이 보이거나 한랭자극에 유발, 악화되고 온열자극에 소실, 완화되는 신체통이 있는 경우, 신체통은 환부 국소의 심한 궐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된다.
▷빈용병증: 대황황련사심탕, 삼황사심탕과 대동소이하다. 부사탕도 정인적방에 가까운 처방으로 근골동통질환, 정신과질환, 피부질환, 소화기질환, 부인과질환 등 다양한 질환, 수많은 병증에 적효할 수 있다.
조현창 원장(TEM, c04544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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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탕 처방기준표>
삼황사심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굵은 글싸-중요한 차이점(감별점), 밑줄친 부분-참고적 차이점(감별점), 나머자-공통점.
형색성정 | 삼황사심탕보다 허한증으로 기운 경우가 많다.
▶삼황사심탕보다 체형도 수척한 편, 체력도 약한 편, 면색도 옅은 편, 성향도 다소 교잡~음적으로 기울어 있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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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수척~비만, 체력 중등도 전후
*면색 짙은 편~옅은 편, 붉은 기 *성향 양적~교잡 *감정 흥분, 분노 + 긴장, 예민, 걱정, 불안 *부자제로 30대 이상의 중노년자에게 쓰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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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증 | 혹증 | |||
신체증상 | *입면장애형 불면
*번적지상: 면적, 상열, 피부 예민 찰과발적 등 |
*심계>흉만의 흉부 불편감 | ||
*소화불량 | ||||
*(대황을 써야 할) 변폐+복만이번조 | *(대황을 써야 할) 숙식의 임상팁 | |||
*높은 정도의 오한·궐냉 -(부자를 써야 할 정도로) 추위를 매우 심하게 탄다. ▶한열척도 寒5 이상 7,8,9 -손, 발 등 몸의 일부가 얼음장처럼 매우 차고 시리다. |
*혹 불인 드물게 침중 -혹 손 발 팔 다리 등 몸의 한 부위가 남의 살처럼 감각이 둔하다. 혹 감각교란, 감각이상. -드물게 팔 다리 등 몸의 일부가 마비되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한성 신체통 -한랭자극에 유발, 악화되고 온열자극에 소실, 완화되는 신체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신체통은 환부 국소의 심한 궐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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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성 | *목, 가슴, 배를 조이는 옷을 싫어하는 경향. | |||
*심하~(우>좌)협하 압통 | ||||
신증 | *성향·체형 모두 음적, 감정 안정적, 능면, 연변·설사 경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