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감초탕(桂枝甘草湯): 계지8 감초4 ×2~3
이 처방은 계지, 감초 2미로 구성됐으며 계지가 군약이다. 계지가 작약 대조와 만나지 않으므로 계지탕의 최소단위가 깨졌다. 계지탕과는 무관한 별개의 처방이다. 계지가 작약, 대조와 만나지 않고 감초와만 만나면서 계지의 타겟부위가 체표가 아닌 심장(흉부)이 된다.
계지가 심장 관상동맥 혈관을 확장하면 감초가 체액을 공급하여 심계항진, 상충을 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계지감초탕은 임상빈도가 낮은 처방이지만 영계감류의 기본방이 되므로 공부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 처방에 대해 소개하겠다.
▲ 처방 구성
계지는 타겟부위의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혈류순환을 촉진시킨다. 계지가 배오되는 처방의 병위에 따라 계지가 작용하는 타겟부위가 정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령산에서는 복령, 출, 택사, 저령 등과 만나 신사구체 혈관을 확장하여 이뇨를 보조한다. 또한 계지복령환에서는 작약, 도인, 목단피 등의 어혈제와 만나 자궁 생식기 부위 혈관을 확장하여 어혈을 치하는 것을 돕고, 계지탕에서는 작약, 대조와 만나 체표부위 온난감을 증진시켜 과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보조한다. 이 외에 계지감초탕에서는 감초와 만나 심장 주위 관상동맥의 혈관을 확장하고 심장에 체액을 공급하는 것을 보조하여 심계항진을 치한다.
계지가 심장 주위 관상동맥의 혈관을 확장하여 강심시키면 감초가 심장과 주위 조직에 체액을 공급하는 것이다.
▷계지감초탕증의 기전: 심장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음→ 심박출력 저하→ 심박출력이 저하되면서 보상적으로 심박횟수를 늘림→ 심계항진, 상충이 야기.
계지감초탕 구성약물 중에서 임상단서가 드러나는 약물은 계지이다. 감초는 지표성이 사실상 없는 약물이므로 임상단서가 드러나지 않는다. ‘계지+감초’가 만나 심계항진이 창발적으로 발현된다. 계지탕의 구조가 깨졌으므로 계지탕증에서의 계지처럼 신체동통, 두통 등을 치하는 효능은 드러나지 않지만 계지증으로 오한·궐냉 혹 상충이 나타난다.
▲ 처방기준(계지거작약탕과 비교감별)
*계지탕처럼 허한증, 수척(드물게 경도 비만), 성향 음적 ⊕ 심계 위주 흉부 불편감 혹 상충, 오한·궐냉.
▷강해: 계지(거작약)탕에 준하는 허한증자에게 쓴다. 계지탕증이 없다. 오한·궐냉 하되 한랭자극에 의한 신체동통은 없고 두통도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계지+감초’가 만나 심계가 창발적으로 발현된다. 심계위주의 흉부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계항진은 상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얼굴로 열이 달아오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 처방기준표
계지거작약탕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형색성정은 계지(거작약)탕에 준하는 허한증자이다. 체형 수척, 면색 옅은편 백황, 성향·체형 모두 음적, 감정은 심계항진으로 인하여 속발적으로 불안정하다. 체형은 대개 수척한 편인데 혹 중등도, 드물게 비만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계지(거작약)탕증에 준하는 형색성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신체증상의 빈증은 오한·궐냉 혹 상충 그리고 심계위주의 흉부불편감이다. 남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한열척도 한 5전후). 손발이 차고 몸의 어느 한 부위가 차고 시리며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심계위주의 흉부 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계는 흉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답답하다고 하지만 가슴 답답함보다는 가슴 두근거림이 더 심하다. 심계는 상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얼굴로 열이 달아오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조현창 원장(TEM, c04544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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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지감초탕의 처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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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색성정 |
*계지탕, 계지거작약탕증에 준하는 허한증자. 체형 수척~중등도 드물게 비만, 체력 약, 면색 옅은편 백황, 성향·체형 모두 음적, 감정 불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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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증상 |
빈증 |
*오한·궐냉 혹 상충: 추위를 많이 탄다(한열척도 한 5전후). 손발이 차다. 몸의 어느 한 부위가 차고 시리다.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심계위주의 흉부 불편감: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답답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 답답함보다 가슴 두근거림이 더 심하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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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증 |
*심계항진으로 인한 불안: 가슴 두근거림으로 인해 불안해지는 경우가 있다. 심계항진이 있는데 불면이 없다(⊖복령). 원래는 잠을 잘 잤는데 심계항진이 생긴 이후 속발적으로 수면이 불량해지는 경우도 있다. 심계항진을 주소로 하는 공황장애에 쓰는 경우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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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성 |
*복부대동맥의 박동항진(心下悸)이 안진되는 경우가 많다. 맥삭(脈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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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 |
*고도비만, 체력강인, 면흑적, 성향·체형 모두 양적, 오열, 부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