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진현⋅조동찬⋅김창곤⋅문수정^*⋅박태용⋅고연석^†⋅송용선⋅이정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교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교실^†)

-게재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Vol. 23 No. 3, July 2013. pISSN 1229-1854 eISSN 228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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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요약

공진단(供辰丹)은 원대(元代) 위역림(危亦林)의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의 ‘허손편(虛損編)’에서 최초로 언급된 처방으로, “천원일기(天元一氣)를 고밀(固密)하게 하고, 수승화강(水升火降)을 순조롭게하여 오장(五藏)을 스스로 조화롭게 한다”라 하였으며, 정기신(精氣神)을 보(補)하고 생기(生氣)의 생장(生長)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는 처방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공진단을 간허약(肝虛藥)으로 분류하여 “치허로간손(治虛勞肝損), 면무혈색(面無血色), 근완목암(筋緩目暗)” 하는 처방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방약합편(方藥合編)』에서는 공진단이 녹용(鹿茸),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 사향(麝香)을 기본약물로 하여 증세에 따라 인삼(人蔘), 숙지황(熟地黃), 육계(肉桂), 부자(附子), 귤피(橘皮), 패모(貝母), 오미자(五味子), 침향(沈香), 목향(木香) 등의 약물을 가감하여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대에는 공진단을 구성하고 있는 녹용(鹿茸),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 사향(麝香) 등의 단일 약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 논문 및 생화학적 분석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공진단과 관련한 다양한 실험 연구 및 임상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공진단과 관련한 연구들은 대부분 실험논문 혹은 증례보고이며, 공진단의 임상 적용 질환 및 생화학적 기전과 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고찰 연구가 부재하였던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공진단이 임상에서 활용되는데 있어서 충분한 근거 자료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진단이 활용된 실험 연구 및 임상 연구들을 고찰하고, 현재의 연구 경향 및 결과를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공진단을 임상에 활용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그 결과로 저자는 약간의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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