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소미¹⁾⋅전천후¹⁾⋅박선주²⁾⋅장보형¹⁾⋅박정수³⁾⋅장수빈¹⁾⋅신용철¹⁾⋅고성규¹⁾

• ¹⁾ 경희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²⁾ 대전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³⁾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게재지: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18권 제1호(2014년 4월)

-서론 요약: 십전대보탕은 한국에서는 한의원 처방 순위에서 3위로 처방될 정도로 매우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처방이다.

십전대보탕은 보기혈제의 대표적인 처방으로서 처방구성은 주로 보기하는 약재, 보혈하는 약재와 익기회양(益氣回陽)하는 약재로 이루어져 있어 단순히 보혈강장제로서만이 아니라 신체생리기능의 저하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만성 허약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십전대보탕의 한의학 문헌상의 적응증은 기혈허약에 특히 한증을 겸한 경우, 심폐와 비위가 모두 상한 경우, 허로자한하여 음양을 조화시켜야 하는 경우 등이 있으며, 많은 적응증 중에서도 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정보에 등록되어 있는 십전대보탕의 효능효과는 ‘병후 체력저하, 피로권태, 식욕감퇴(식욕부진), 도한, 야간에 자는 동안 땀이 나지만 느끼지 못하고 깨어나면 땀이 그치는 증상), 손발이 차가움, 빈혈’의 총 6가지이다...(중략)… 십전대보탕 처방의 기준은 약학정보원에 등록되어 있는 처방정보에 따라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 황기, 육계를 십전대보탕 처방으로 정하였다.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 십전대보탕이 처음 등장한 이후로 시대별, 문헌별로 구성약물의 용량에는 변동이 있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부분 이들 10개의 약재가 동일 용량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 연구에 포함 가능한 십전대보탕 구성약물 용량비는 1:1로 정하였다.

다만 황기와 육계의 경우, 『방약합편』에서는 십전대보탕이 팔물탕(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 각 1.2전)에 황기와 육계 각 1전을 추가하는 용량으로 제시가 되어 있으므로 팔물탕 구성약재인 8개 약재와 황기와 육계의 용량비가 1.2:1인 경우도 인정하였다.

또한 기준으로 선정한 처방구성에서 증상에 따라 용량을 가감한 경우에는 기본 처방구성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포함하였고, 각 나라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십전대보탕 제제의 경우도 본 연구대상으로 포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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