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연수, 백정한(대구한의대 소아과학교실)

-게재지: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31권 제1호(2017년 2월)

-서론요약

......(전략)......건선의 서양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국소치료, 전신치료, 광선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선의 발생기전에 근거한 면역생물학제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증상이 가볍거나 소아 환자인 경우에는 비타민 D 유도제, Steroid 등의 외용제로 국소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심한 경우 광선치료를 병행하거나 Retinoid, Cyclosporine, Methotrexate (MTX), Steroid 등의 전신투여가 일반적이나, 어느 것이든 한 가지 방법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건선은 피부 외상, 감염, 기후, 건조함, 스트레스, 약물 등 일상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호전 악화를 반복하며, 치료되더라도 재발 되는 경우가 흔해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치료의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간 치료로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까지 고려하여 한의학적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白疕, 乾癬, 風癬, 銀屑病, 松皮癬, 白屑風 등이 건선과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이며 血熱, 血燥, 血瘀, 肝腎不足, 衝任不調, 血虛 및 風邪, 風濕, 風熱, 風寒, 濕熱, 寒濕, 熱毒邪 등을 병인으로 하여 각각의 원인에 따른 변증론치를 시행하였다.

특히 만성 재발성으로 나타나는 건선의 경우, 복잡한 증상들을 근거로 한의학적 변증 및 치료를 적용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건선에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를 적용한 연구들이 보고되어, 홍5)이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한방 치료의 전체적인 경향성은 파악할 수 있었으나, 적용된 변증과 한약치료에 대한 분석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건선에 대한 국내의 한방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에 사용된 변증 및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처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임상에서 건선의 일차적인 치료 방향 설정 및 새로운 처방과 제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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