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혈 취혈이미지. 사진ⓒAdobeStock_svan9422

노화나 각종 원인으로 청력 떨어진 환자, 오지혈 취혈하면 유효

수태양소장경•수소양삼초경•족소양담경 나눠 통치방을 응용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증상을 보인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청력이 약화되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현대사회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오지혈을 이용해 이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청력, 약화되나

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또는 선천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도 꼽아볼 수 있다.

대체로 청력이 노화와 연관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청력이 떨어지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인 것도 사실이다.

일단 노화로 인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고막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두꺼워지면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중이염과 같은 질환이나 높은 데시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이 되는 직종인 경우, 젊은 층이라도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청각 세포 손실,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청력 저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진단하나

청력저하에는 여러 경락의 문제로 나눌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이주(耳珠) 앞을 지나는 경락 즉 수태양소장경,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경으로 나누어서 통치방을 만들어서 응용할 수 있다. 각각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수태양소장경의 병증: () + 태양(寒水) + 소장()

소장경은 태양한수의 부족으로 항상 허화(虛火)가 뜨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양경(陽經)이므로 양기(陽氣)를 지니고 하강하는 에너지가 부족한 것으로 항상 아랫배가 찬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때문에 아랫배기 차고 얼굴 쪽으로 허화가 뜨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장경의 병변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장경의 병변이라 의심이 되면 천종의 압통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소양삼초경의 병증: () + 소양(相火) + 삼초(相火)

상화(相火)의 편중으로 서(暑)의 편중이 발생한다. 또한 체액의 정체성과 함께 신경성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삼초경의 병변이라 의심이 되면 석문혈과 전중혈에 압통이 동시에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족소양담경의 병증: () + 소양(相火) + 담경(陽木)

서기부급(暑氣不及)으로 허풍증상(虛風症狀)이 발생한다. 또한 고요하게 하는 힘의 부족으로 인해서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느낌으로 근육의 경직과 정신적인 흥분상태가 나타난다.

담경의 병증이 의심이 되면 견정부위의 압통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오지혈(五脂穴) 취혈 미리 알아둘 사항

취혈할 때는 환자가 문제가 있는 귀의 반대편 손을 사용한다. 즉 환자의 좌측 귀를 치료할 경우에는 시술자의 오른 손을 사용하여 취혈하고, 환자의 우측 귀를 치료할 경우 시술자의 좌측 손을 사용하여 취혈한다.

시술자의 엄지를 청궁혈에 대고 검지를 솔곡혈 혹은 천충 혈자리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요함처에 댄다. 그리고나서 소지를 예풍혈에 위치하면 중지와 약지에 자연스레 요함처가 잡히는 곳이 있다.

이와 같이 손가락 끝이 닿는 5부위에 자침하는 것이 바로 오지혈이라고 보면 된다.

 

취혈 방법

삼초경의 경우 삼양락→오지혈(五指穴)→이문의 순서대로 하면 된다.

또한 소장경의 경우에는 후계→곡지→오지혈(五指穴)→청궁의 순서이다.

이와 함께 담경의 경우에는 족삼리→족임읍→연곡→오지혈(五指穴)→청회의 순서로 하면 된다.

 

취혈시 주의사항

사지(四肢)의 취혈(取穴)은 건측선취(健側先取)이지만 오지취혈(五指取穴)은 병측선취(病側先取)이다.

고열(高熱)과 두통(頭痛)을 동반한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담경의 병변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 소장경과 삼초경이라 하더라도 상열감이 있을 시에는 하지로 기운을 내려주는 취혈법을 운용한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면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