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COVID-19로 인해 발령한 주 비상령을 내년 2월28일 공식 종료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하지만 인구 왕래가 많은 새해 1~2월까지 COVID-19 감염상태를 모니터하고 주 비상령이 종료되도 COVID-19 공식 대응책인 SMARTER 계획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비상상태가 종로 되면 그간 강조돼 오던 마스크 착용 및 실내 환기 등 각종 COVID-19 관련 예방 조처가 판데믹 이전으로 복귀하게 된다.
가주 보건국(California Health & Human Services Agency) 마크 갈리(Mark Ghaly) 박사는 “아직 COVID-19의 위협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해당 바이러스에 대응해온 경험과 제반 시설 운용 경험 등으로 최초 치명적인 위협이었던 COVID-19 대응을 앞으로 관리가 가능한 상태로 변경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가주의 COVID-19 공식 대응책인 ‘SMARTER 계획’의 S는 백신 접종을 의미하는 Shots, M은 마스크 착용, A는 관심이라는 의미(Awareness)로 COVID-19 바이러스 전파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의 추적, 주 정부 및 지역 정부와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을 의미한다.
또한 R은 준비라는 의미(Readiness)로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상황에 적절하게 대비하는 것을, T는 테스팅, E는 교육, R은 처방 및 치료인 Rx 등을 각각 의미한다.
한편 주지사 사무실측은 팬데믹 기간중 다른 주에 비해 강력한 COVID-19대응책을 실시한 결과를 설명했다.
지난 팬데믹 기간중 가주는 8천100만회의 COVID-19 백신 접종, 1억8천600만회의 COVID-19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미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금전적 지원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민의 렌트비 지원에 80억 달러, 달러 규모의 소규모 자영업자의 그랜트 제공에 100억 달러, 연체된 유틸리티 비용에 28억 달러를 각각 사용했다.
이같은 주 정부의 지원으로 가주는 미국내 다른주와 비교해 대응 측면에서 양호한 결과가 있었다. 텍사스와 가주의 COVID-19 사망자의 수에서 가주가 텍사스주보다2만7,000명이 적었으며 상대적으로 느슨한 대응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플로리다주에 비해서는 약 5만6,000명 사망자의 차이가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주는 다른 주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가장 강력한 봉쇄정책, 락다운을 시행한 가주는 미 평균 경기위축인 3.5%에 비해 0.7%p 피해가 적었다. 신규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가주는 162만8,300개의 일자리가 생긴데 비해 텍사스는 113만3,200개, 플로리다 78만7,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각각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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