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침 가장 많이 사용, 일본 침법•동씨침•닥터탄 침법도 사용빈도 높아
지난 주에는 한 조사업체가 발표한 미국 전체 평균 연봉 관련 정보를 다뤘다. 그렇다면 이에 비해 미국 한의사 수가 가장 많다는 가주의 경우는 어떨까.
아쉽게도 최신 자료는 없었기에 본지는 가주한의사위원회(CAB)가 지난 2015년 한의 직종 현황파악을 위해 발표한 직업분석(OA; Occupational Analysis) 결과에 주목해봤다. 비록 최신 자료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참조를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이를 정리해봤다.
이 분석자료는 CAB가 임의로 선정한 가주 한의사 면허 소지자를 임의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분석 및 집계한 결과로 이것이 현재 가장 최근 자료이므로 이를 토대로 간단히 정리해봤다.
▲ 가주 한의사 면허 보유기간
가주 한의사 면허 보유기간은 5년 이하가 143명(29.5%), 6~10년 127명(26.2%), 11~20년 144명(29.7%), 20년 이상 68명(14%)로 나타났다. 면허를 갓 딴 한의사와 10년 이상 된 한의사 수가 가장 많았고 6~10년 이상, 20년 이상 면허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 가주 한의원 운영방법
또한 한의원 운영방법으로는 한의사 1명이 클리닉 1개 운영(343명, 70.72%)이 가장 많았고 한의사 1명이 2~4개 클리닉 운영(128명, 26.39%)에, 5개 이상 클리닉 운영(9명, 1.85%) 순이었다. 클리닉 운영형태는 개인소유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그룹을 이뤄 운영하는 형태(93명, 19.2%), 한의메디컬그룹 형태로 운영(44명, %), 한의 및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등 복합면허를 이용한 클리닉 운영(22명, 4.5%), 왕진 위주(21명, 4.3%) 순이었다. 이 밖에 대형 병원에서 클리닉을 운영 중인 한의사도 6명(1.2%)이었다.
▲ 가주 한의사 주당 근무시간 및 연봉
주당 근무시간의 경우, 주당 21~39시간 일하는 한의사(188명, 38.8%)가 가장 많았고 40시간 이상 근무자 131명27%), 11~20시간 100명(20.6%), 0~10시간 일하는 한의사는 63명(12.9%)이었다. 예상 외로 풀타임보다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한의사 수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가주 한의사 연봉의 경우 가장 연간 2만999달러 이하를 받는 한의사(113명, 23.3%)의 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2만1000~3만999달러 94명(19.4%), 4만~5만999달러 79명(16.3%), 6만~7만999달러 72명(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만~9만999달러 48명(9.9%), 10만 달러 이상은 54명(11.1%)이었다.
▲ 가주 한의사 치료방법
치료 방법은 전통 체침 치료가 58.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본 침법(22%), 오행치료(19.91%), 동씨침(18.42%), 신경생리치료(17.77%), 닥터탄 침법(16.49%), 이침(11.49%), 한국 수지침(11.24%), 두침(7.48%) 순이었고 아쉽게도 사암침법은 순위 안에 없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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