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 주에서 경제재개를 위해 집에만 머물라는 긴급 명령을 점차적으로 완화해 가는 상황이다.
가주의 경우 개빈 뉴섬 주시가가 최근 식당 내 식사를 조건부로 허가하고 경제재개 2단계 돌입을 선언하면서 그간 문을 닫고 있었던 한의원들은 다시 문을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최근 CMS(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치료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의료행위 관련 권고’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한의원 재개장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CMS는 권고문에서 “COVID-19이 창궐하면서 감염자 치료를 위한 의료자원 확보 및 병원 직원의 안전 보장을 위해 감염자 치료 역량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이제는 의료인과 환자 안전이 보장된다면 의료기관에서 모든 연령대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진료 우선순위는 티어(tier)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주나 로컬 보건 담당자 등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한의원은 티어1으로 심각하지 않은 질환 진료(Low acuity treatment or servie)에 해당한다. CMS는 이에 속한 의료의 경우 가능한 진료 연기를 권고하지만 환자를 진료할 경우 원격진료(telehealth)를 권고하고 있다.
원격진료는 원격의료(telehealth), 원격의학(telemedicine), 가상체크인(Virtual Check-in) 등으로 특히 COVID-19 상황에서 환자들이 가정에서 주치의와 원격진료를 이용해 필요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고 영어권 한의사를 중심으로 현재 많은 한의원이 활용 중이다.
메디케어의 경우 영상과 음성으로 실시간 환자를 진료해야 원격진료로 인정하고 있다. 가상체크인은 지난 2019년부터 CMS에서 메디케어 파트 B 환자를 대상으로 수가를 인정한 또 다른 형태의 원격진료로 환자 주도로 주치의와 상담을 진행한다.
현재 CMS는 환자 진료 결정을 다음 내용과 체크해 판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클리닉 오픈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 클리닉 지역 내 COVID-19 감염 정도, 원격진료 가능성 여부, 개인 방역기구 등의 재고량 확보 여부, 병원 직원 가용성 및 병원 최대 수용인원, 커뮤니티 바이러스 감염 검사 능력, 치료대상 환자의 연령 및 건강 정도와 COVID-19 감염 위험의 상관관계.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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