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저하돼 뼈 내구성이 약해지는 이상 증세를 말한다.
뼈의 세포 대사 불균형으로 골절이 쉽게 나타나는 것이 골다공증의 특징이다.
뼈 세포는 생성 역할의 조골세포, 사멸 역할의 파골세포로 나뉜다.
이러한 세포가 지속적으로 대사 과정을 일으키며 뼈의 생성·흡수 과정이 반복되는 원리다.
그러나 이러한 대사 작용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뼈의 양과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골다공증 원인이 되기 마련이다.
과거에 비해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골 형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젊은 나이에 골감소증, 나아가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많아진 소금 섭취는 체내 칼슘이 빠져나가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잘 알려진 것처럼, 갱년기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불균형이 일어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뼈의 내구도가 저하되는 골다공증에도 노출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에스트로겐은 뼈 세포의 대사 작용 및 골밀도 유지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뿐만 아니라 체내 칼슘 흡수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골밀도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골다공증이 나타나도 뚜렷한 임상적 양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발생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골다공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제는 갱년기 여성, 노인 남성 환자들 뿐만 아니라 젊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균형 잡힌 식습관도 골다공증 예방의 포인트다. 칼슘은 뼈를 튼튼히 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힌다.
체내 무기질 중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존재로 뼈의 건강 유지 뿐 아니라 신경전달 물질 대사, 효소 활성화, 세포 분열, 기타 영양소 대사 등 체내 여러 활동에 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신체 건강을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국내 성인 기준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성별 구분 없이 모두 70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칼슘 손실 위험성이 큰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800㎎의 칼슘 섭취가 권장된다.
칼슘 효능의 최적화 요소인 마그네슘, 비타민D의 섭취 역시 중요하다. 마그네슘 주요 역할로 칼슘 흡수 및 관련 효소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비타민D3의 활성형인 칼시트리올의 경우 소장 내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칼슘 재흡수를 높여 소실을 방지하고 파골세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