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성형은 레드오션이라고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용성형 뿐 아니라 얼굴 비대칭, 3차 신경통, 구안와사 등 얼굴 관련 피부질환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 시장 전체가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3~14일 가주한의사협회의 초청으로 LA를 찾아 ‘한방 미용성형’을 강의한 대한안면학회 정인호 회장<사진>의 얘기다.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정 회장은 우석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의 전역에 20개의 네트워크가 있는 단아안 한의원 대표원장이기도 하다. 한국 미용침, 매선침, MTS 강의를 100여 차례 이상 진행했고 『미용침과 매선침』과 『구안와사 구인구색』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가주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학회와 체결한 MOU에 따라 이번엔 대한안면학회장이 초청돼 강의하게 됐다. 대한안면학회는 설립된 지 3년 정도 됐으며 현재 준학회로 인정을 받고 200여 명의 학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 미용성형 관련 침 치료만이 아니라 구안와사 후유증 등 한의학에서 얼굴 관련 질환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미용침 시술에 자침보조기구로 ‘아큐프로(AcuPro)’를 사용하는데 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한의사, 의사, 침구사들의 침치료 임상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며 “버튼만 누르면 되는 간편한 장비라서 빠른 시간 내에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미용침은 효과는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란 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앞으로는 가주한의사협회와 연계해 후속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 독자들을 위해 미용침에 대한 팁을 달라는 요청에 정인호 회장은 “일단 침의 갯수를 늘리는 것이 좋고 침을 똑바로 놓지 말고 눕혀서 놓으면 그 효과를 좀 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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