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결리면 단순하게 ‘어제 밤에 잘 못 잤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상황과 질환은 다양하다.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진단되면 수술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지만 처음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어깨 통증은 어깨 관절을 포함하는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에 발생한 통증을 말한다.
회전근개의 부분층 파열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데 있어 고려돼야 할 중요한 포인트 중 한가지는 파열된 부위의 위치다.
힘줄의 바깥쪽 면인 점액낭 측 파열인지, 안쪽 관절면 측 파열인지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로 안쪽 관절면 측 힘줄 파열은 주로 외상성 요인이 많고 바깥쪽 점액낭 측 파열은 퇴행성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점액낭 측 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도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파열된 힘줄이 수축하는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파열 부위가 더 진행돼 더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회전근개 건염(충동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통증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다 보면 특정 위치에서 회전근의 염증이나 파열이 생기면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관절주위염) 통증은 팔이 일정 이상 들어 올려지지 않고, 올리려고 하면 심하게 아프다.
일정 수준 이상 팔이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심하며,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팔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깨 탈구를 의심할 수 있으며, 정형외과에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360도 회전이 되는 유일한 관절으로, 관절과 근육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의 어깨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이나 외상, 사고 외에도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오랜 시간 경직된 자세로 앉아 있을 때도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가 잘 됐다 해도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재발하거나 다른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회전근개 운동을 생활화하여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 좋으며,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은 “어깨 통증, 위험할 때는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당뇨,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어깨관절 질환이 유발되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런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며 “이러한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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