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시건주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의 수는 NCCAOM과 미시건주주 한의사위원회의 수치가 다르다. NCCAOM은 237명, 미시건주 한의사위원회는 8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한의사 위원회는 단순 면허보유자가 아니라 현재 임상활동 중인 한의사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 한의사위원회
미시건주의 한의사위원회(Michigan Board of Acupuncture)는 미시건주 면허발급 및 규제부(Michigan 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ory Affairs) 산하기관으로 한의사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위원회는 투표권을 가진 13명이며 한의사 7명, 양방의사 3명, 일반 시민 3명으로 구성되며 한의사 면허 발급 및 규제조처 등으로 주민 안전과 복지 향상이 그 역할이다.
▲ 한의대 교육조건
오는 2024년 4월1일까지 다음의 교육조건이 유효하다. 면허신청자는 최소 1,245 시간의 한의교육 및 실습과 관련한 서류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정침법 교육 수료증, 4년간 평균 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기록 등이 필요하다.
▲ 면허시험
미시건주에서 인정하는 한의사 시험은 NCCAOM이고 침구(Acupuncture) 또는 OM(Oriental Medicine) 자격증이 필요하다.
만일 미국에서 최소 60학점의 대학 및 대학원 교육을 영어로 받지 않았거나 미국에서 출생하지 않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영어 구사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미시건 주법으로 정해진 기준 및 인정하는 영어평가 시험은 ECCE(Examination for the Certificate of Competency in English) 650점 이상,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6.5 이상, OET(Occupational English Test) 300점 이상, 인터넷 토플(TOEFL-IBT) 80점 이상 등이다.
▲ 면허발급
미시건주 한의사면허 신청자는 면허신청 시점에 반드시 자신의 사회보장번호(SSN; Social Security Number)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면허발급은 온라인(www.michigan.gov/mipuls)에서 필요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신청하며 비용은 $475이다.
면허신청을 받으면 위원회에서는 면허갱신의 경우를 제외하고 과거 범죄기록 조회를 거쳐야 한다. 면허신청이 위원회에 접수되면 관련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신청자에게 발송한다. 단 최근 3년내 면허가 만료된 사람으로 다시 면허를 갱신할 때는 예외이다.
만일 신청서에 과거 약물중독과 관련한 범죄사실이 있다고 기재한 경우, 앞으로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기존 문제사항이 진료에 더 이상 방해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증빙하는 문서도 함께 제출한다.
또한 지난 2021년 4월22일부터는 인신매매의 피해자를 판별해낼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는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만일 타주에서 한의사면허를 받았다면 해당 면허가 현재 유효한지 여부 및 해당주의 한의사위원회에서 제재를 받은 사실 등 관련 내용을 해당주 한의사위원회가 직접 미시건주 한의사 위원회로 확인서를 발송해야 한다.
이때 확인서류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우편물(the Bureau of Professional Licensing PO Box 30670, Lansing, MI 48909)로 보내면 된다.
▲ 면허갱신
미시건주의 면허갱신 주기는 매 2년으로 비용은 $400이다. 면허갱신 조건은 최초 면허발급시와 동일하게 범죄기록 조회, 타주에서 한의사 활동과 관련한 제재사실 조회, 인신매매 피해자 판별 교육, 1시간의 암묵적 편견과 관련한 교육 등과 함께 모두 30시간의 보수교육 시간이 필요하다. 보수교육으로 인정받는 조건은 NCCAOM이 인정하는 보수교육 과정이면 된다. 또한 NCCAOM의 보수교육 시간 측정방식인 PDA는 동일한 시간의 보수교육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1 PDA는 1 시간의 보수교육으로 인정한다.
▲ 암묵적 편견이란?
미시건주에서는 2022년 6월1일부터 면허발급 조건으로 2 시간의 암묵적 편견(Implicit Bias)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매년 각 1시간씩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암묵적 편견이란 심리학 용어로 무의식적인 편견을 말한다. 이는 사회적 행동이나 판단을 통해 상대적으로 반사적인 태도로 나타난다. 자신이 편견이 없다고 믿어도 특정 대상에게 무의식적으로 작동되는 편향적 태도라고 보면 된다.
해당 교육은 반드시 암묵적 편견에 대한 정보, 성이나 인종 등과 관련한 편견 없는 진료, 문화적 차이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교육 방법이나 주체는 미시건주 한의사 위원회의 인증 단체나 대학 등에서 온라인 웨비나, 강의실 대면수업 등을 받으면 된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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