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절식비만학회(ABOFO; American Board of Therapeutic Fasting and Obesity)가 지난 11월19일 100여 명의 학회원들과 함께 온라인 창립총회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의 모토는 미국 한의사들과 함께 비만 및 비만유관질환(대사증후군, 염증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을 대상으로 ‘치료적 절식요법(therapeutic fasting)’을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학회 회칙에 대한 승인과 함께 이종화 원장(얼바인 경희 아큐피아)이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총회 후에는 웨비나로 학회 창립기념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정양수원장(더엔케이의원장)이 ‘’먹는 단식 FMD(단식모방다이어트)’를, 이응세 원장(한의약진흥원 초대원장)은 ‘해독절식요법(解毒節食療法)’을 주제로 각각 강의해 ‘치료적 절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종화 신임학회장은 “미주절식비만학회 창립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국 한방비만학회에 감사드리고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 및 체계화된 한방비만학회의 ‘절식요법’ 임상교육 프로그램들이 본 학회에서도 디딤돌이 돼 미국 한의사는 물론 환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선출 인사말을 밝혔다.
이 학회장은 또한 “미국에서 15년 동안 임상을 통해 만난 환자들의 문제 대부분이 바로 절식요법(therapeutic fasting)의 적응증이었으며 이 방법은 미국에 꼭 필요한 치료 프로토콜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사질환은 물론 근골격계 통증, 알러지, 비염,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가능한 치료법”라고 덧붙였다.
미주절식비만학회 창립을 계기로 미국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과 연구지원을 통해 절식요법이 K-med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것이 그의 바람이라고도 했다. (홈페이지 www.abofo.org).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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