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전 (24) 진료 종사자의 건강, 청결 및 안전 실행 ① 손씻기

본 장에서는 위생 방법을 통해 질병의 전염을 감소시키는 실행에 관해 설명한다. 침술 실행에서의 손씻기, 피부 준비, 장갑 착용 등에 관한 연구가 없기 때문에, 본 장에서 제시한 주요 권고 사항은 일반 의료 보건 표준(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세계보건기구)을 따른 것이다.

손씻기

가장 보편적인 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의 전파는 손을 통해서 발생한다!
주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는 손씻기 기법과 최상의 실행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발간하였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은 개요일 뿐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을 권고한다.

• http://www.cdc.gov/handhygiene/download/hand_hygiene_core.pdf
• http://whqlibdoc.who.int/publications/2009/9789241597906_eng.pdf
• http://www.jointcommission.org/assets/1/18/hh_monograph.pdf
• http://www.cdc.gov/mmwr/preview/mmwrhtml/rr5116a1.htm

한의사는 항상 손을 씻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1.  시침 혹은 기타 임상 절차 실시 직전에 손을 씻는다.
2. 혈액이나 체액 또는 환경 오염물과 접촉한 후 손을 씻는다.
3. 치료가 끝난 후 손을 씻는다.

의료 보건 종사자(HCWs)의 손씻기 역사: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1860 년대에 미생물이 질병을 야기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1800 년대 중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이그나스 제멜바이스(Ignaz Semmelweis)와 미국 보스턴의 올리버 웬들 홈즈(Oliver Wendell Holmes)는 병원에서 취득한 질병은 의료 보건 종사자의 손을 통해서 전파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¹⁾ 미국 최초의 전국 손 위생 수칙은 1980 년대에 출간되었다. 1995 년과 1996 년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미국의 의료보건감염관리실무위원회(Healthcare Infection Control Practices Advisory Committee, HICPAC)는 환자실을 나올 때 비누와 물 또는 물 없는 살균제를 사용하여 손을 세척하도록 권고하였다.

손씻기의 중요성:

의료 보건 종사자의 손은 병원 감염의 주요 근원이다. 따라서 손씻기는 병원내(nosocomial)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깨끗한 손은 의료 보건 시설에서 병원체와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²⁾ 양호한 손 위생은 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발생을 줄인다.

의료 보건 전문가들은 손씻기는 질병 전파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³⁾ 병원 직원의 위생적인 손 세척은 의료 보건 종사자의 손과 피부를 오염시키는 일시적 세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모든 의료 보건 시설에서 필수적이다. ^(4-6) 

병원내 감염 예방에 있어서 손씻기의 중요성 증거에도 불구하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 보건 종사자들의 손씻기 권고가 있어도 실제로 환자 간호 시설에서 의료 보건 종사자들이 매 환자 사이에 손을 씻는 경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⁷⁾ 

효과적인 손씻기 기술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은 손씻기의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세면대가 없는 경우, 침구사는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는 흐르는 물, 비누 및 손을 말리는 시설 없이도 일시적 손 세균군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손 오염물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손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

적절한 시간 – 비누와 물: 손씻기의 가장 적절한 시간 길이는 아직 인정된 것이 없지만 여러 연구는 15 초 동안 손 세척하는 것의 효과를 살펴 보았다. ^(8-14) 하지만 대부분의 의료 보건 종사자는 일반적으로 15 초보다 훨씬 짧게 손을 씻는다. 그러므로 실제 손씻기 실행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비누는 세제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서, 세척 작용은 세제 성분의 성질에 기인한다. 세제 성분으로 인해 손에 묻힌 먼지, 흙, 그리고 병원체를 포함한 각종 유기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 비누의 직접적인 항균 작용은 있다 하더라도 매우 적다. ⁽¹⁾ 일반 비누로 손을 씻을 경우 손에 느슨히 붙은 일시적 세균군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 일반 비누로 손씻기를 한 경우 병원 직원의 손에서 병원체를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15)

보통 비누와 물로 손을 씻으면 의료 보건과 연관된 전염을 줄인다. 따라서, 손씻기의 최상의 실행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표준 예방조치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비누와 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손 위생 기술: 비누와 물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때: ^{(16, 17)}

• 모든 장신구를 빼고 옷소매를 걷어 올린다(필요한 경우).
• 우선 냉수에서 온수로 변하는 물에 손을 적신다.
• 제조업체의 권장에 따라 일정 양의 비누를 손에 놓는다.
• 양손을 10-15 초 동안 힘껏 문질러서 거품이 손과 손가락의 모든 면을 덮도록 한다.
•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다.
• 깨끗한 일회용 종이 타월로 손의 물기를 모두 닦는다.
• 깨끗한 손이 아니라 사용했던 일회용 종이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뜨거운 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 위험이 있으므로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한다. ^(18,19)

손 말리기

젖은 손에는 미생물이 쉽게 서식하고 전파되기 때문에 정확한 손 말리기는 일상적 손씻기 절차의 불가분한 부분이다. 조심스럽게 손을 말리는 것은 손을 씻은 후 물품 표면을 만질 때 세균 전파 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타월의 재사용 또는 공유는 교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의료 보건 시설에서 재사용 가능한 천 타월이나 롤 타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항상 종이 타월로 손을 말려야 한다. ^(20,21)

어떤 손 말리기

방법이 씻은 손에서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하는지 비교 시험한 결과, 따뜻한 공기에 의한 손 말리기는 종이 타월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²²⁾ 일회용 종이 타월을 사용할 때는 피부가 갈라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부를 문지르기 보다 톡톡 치면서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벗겨지면 세균 군락이 형성될 수 있고 혈행성 바이러스와 기타 미생물이 전파될 수 있다. ⁽²³⁾ 종이 타월을 사용해서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면대와 환자실 사이의 문을 연다.

손 위생 기술 –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때는 제품을 한 손바닥에 놓은 다음 양손을 비벼서 손이 마를 때까지 손과 손가락의 모든 면에 묻히도록 한다. ^(24,25) 제품 사용량은 제조업체의 권고를 준수한다. 의료 보건 실무에서는 항상 인가된 제품을 사용한다. 오일이나 로션을 섞은 소위 ‘가정 치료법’은 일시적 세균의 양을 현저히 줄이지 못한다.

손씻기 – 항균 냅킨

항균제를 넣은 냅킨(즉, 작은 종이 수건)은 비누와 물로 손 씻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손이 확실히 더러운 경우에도). ⁽¹²⁾ 그러나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은 여전히 손에 혈액및 기타 잠재적 전염 물질이 묻은 경우, 장갑을 벗은 후, 화장실 사용 후, 그리고 음식을 먹기 전과 후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간주된다.

손의 세균군(Hand Flora)

피부에는 두 가지 유형의 전염성 병원체, 즉 상주 세균군과 일시적 세균군이 있다. 1938 년에, Price 는(26) 손에서 얻은 세균 은 이 두 가지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고 확인하였다. 손에 상주하는 세균군: 피부 상주 세균군은 각질층의 표면 세포 아래에 거주하며 피부 표면에도 있는 미생물로 구성된다. ^(27,28) 표피포도상구균이 가장 주요한 균종이다.⁽²⁹⁾

기타 상주 세균으로는 인간포도상구균과 기타 포도상구균, 그리고 코리네형 세균과 기타 세균이 있다. ⁽³⁰⁾ 상주 세균군은 두 가지 보호 기능이 있다. 우선 병원체 미생물이 피부에 집락을 형성하는 것을 예방한다. 그리고 다른 미생물과 영양분을 경쟁하여 미생물이 피부에 상주하는 것을 예방한다. ⁽³¹⁾

일반적으로, 상주 세균군은 의료 보건과 연관된 감염에 관련될 가능성은 적지만, 무균의 체강(body cavities), 눈 또는 온전하지 않은 피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32)

일시적 피부 세균군: 일시적 또는 임시 피부 세균군은 피부에 일시적으로 군락을 형성하는 미생물을 일컫는다. 이러한 미생물에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가 있으며, 일시적 피부 세균군은 피부 대 피부 접촉이나 진료대, 전등 스위치, 기구, 기타 물품의 표면을 만짐으로 해서 간접적으로 손에 닿는다. 손씻기의 목적은 일시적 피부 세균군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이다. ⁽³³⁾

반지/장신구(Jewelry)

여러 연구 결과, 반지를 낀 손가락 아래의 피부는 그렇지 않은 피부보다 훨씬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 40%의 간호사의 반지 아래 피부에 그램 음성 바실루스균(예를 들어 E. cloacae, Klebsiella, 그리고 Acinetobacter)이 있었으며, 일부 간호사는 몇개 월 동안 반지 아래에 같은 미생물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4-36)

의료 건강 종사자와 실제 손씻기 실행

불행히도, 많은 의료 보건 종사자들이 의료 보건 실행에서 권고된 바와 같이 자주 손을 씻지 않는다. ⁽³⁷⁾ 여러 연구가 꾸준히 증명한 바에 의하면, 많은 병원에서 손씻기 권고를 준수하는 비율은 50% 이하이다.

손씻기의 필요성

환자가 바뀔 때마다 손을 씻어야 하고 표준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환자를 간염 내지 HIV 보균자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손을 씻어야 할 때인지 아닌지는 치료 과정에서 손이 오염되었는지 여부에 바탕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 한의사는 환자가 바뀔 때, 자침하기 전과 자침한 후에, 기타 임상 절차 전과 후에, 그리고 잠재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체액과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오염원에는체액(혈액, 침, 질 분비물), 대변 오염, 그리고 개방성 상처(open lesions)의 진물 등이 있다. 체액에는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 간염 및 HIV/AIDS 와 연관된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 있다. . 잠재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액체가 침구사의 손을 통해서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거나, 환자로부터 한의사 및/또는 클리닉 직원에게 옮겨지도록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는 필요할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을 통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침구사는 전화를 받기 전과 받은 후에, 그리고 얼굴, 머리를 만지거나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임상 치료가 아닌 다른 활동을 한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정확한 손씻기 방법은 어떤 것인가?

모든 장신구(jewelry)를 빼고 옷소매를 걷어 올린다(필요한 경우).

• 우선 냉수에서 온수로 변하는 물에 손을 적신다.
• 제조업체의 권장에 따라 일정 양의 비누를 손에 놓는다.
• 양손을 10-15 초 동안 힘껏 문질러서 거품이 손과 손가락의 모든 면을 덮도록 한다.
•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다.
• 깨끗한 일회용 종이 타월로 손의 물기를 모두 닦는다.
• 깨끗한 손이 아니라 사용했던 일회용 종이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아래 상황에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한다. ⁽²⁾

1. 손이 확실이 더럽거나 혈액 또는 기타 체액으로 오염된 경우 비누와 물로 씻는다.
2. 양손에 확실히 얼룩이 진 경우, 침구사는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하거나, 임상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비누와 물로 손의 오염물을 씻는다.
3. 환자와 직접 접촉하기 전에 손을 씻는다.
4. 환자의 온전한 피부를 만진 후 (예를 들어 맥 또는 혈압을 재거나, 혈 자리를 만진 후) 손을 씻는다.
5. 손이 확실히 더럽혀지지 않았더라도 체액이나 배설물, 점막, 온전하지 않은 피부, 그리고 상처 드레싱과 접촉한 후에는 손을 씻는다.
6. 환자 치료 중 몸의 오염된 부위에서 깨끗한 부위로 손을 옮길 때 손을 씻는다.
7. 장갑을 벗은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8. 음식을 먹기 전에, 그리고 화장실 사용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9. 항균제를 넣은 냅킨(즉, 작은 종이 수건)은 비누와 물로 손 씻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은 손씻기의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세면대가 없는 경우, 한의사는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는 흐르는 물, 비누 및 손을 말리는 시설 없이도 30 초 이내에 일시적 손 세균군을 죽일 수 있다. 여러 연구 결과, 임상 의사들은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피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³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역시 비누와 물의 사용이 요구되는 상황을 제외하고 살균 손 세정제 내지 냅킨 사용을 받아들였다. ⁽³⁹⁾

환자가 바뀔 때마다 손을 씻어야 하고 표준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환자를 간염 내지 HIV 보균자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손을 씻어야 할 때인지 아닌지는 치료 과정에서 손이 오염되었는지 여부에 바탕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 침구사는 환자가 바뀔 때, 자침하기 전과 자침한 후에, 기타 임상 절차 전과 후에, 그리고 잠재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체액과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권고 사항

• 필수: 환자를 볼 때마다 손을 씻는다.
• 필수: 시침 직전 또는 피부를 찌르는 절차를 실시하기 직전에 손을 씻는다.
• 필수: 클리닉에 들어선 후, 그리고 환자를 진료하기 전에 손을 씻는다.
• 필수: 음식을 먹기 전에, 그리고 후에 손을 씻는다.
• 필수: 화장실 사용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 필수: 장갑을 벗은 후 손을 씻는다.
• 강력히 권고: 부항 요법과 같은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절차를 포함한 임상 절차 실시 전에 손을 씻는다.
• 강력히 권고: 환자의 맥을 집은 후, 그리고 혈 자리를 만진 후 손을 씻는다.
• 권고: 재사용 가능한 기기의 오염을 제거한 후 손을 씻는다. (침술 및 동양의학 대학 평의회(CCAOM) www.ccaom.org © 2015 by the Council of Colleges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2017 년 5 월 19 일에 검토 및 업데이트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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