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혈압측정 앱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를 위해 혈압측정 기능을 적용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4월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앱 활용 혈압측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를 세계 최초로 허가한 바 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펌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뒤,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받으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자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확도를 위해 최초 사용 시와 이후 4주마다 일반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해 입력해야 한다.
앱 실행 후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한 값을 입력하고 4주마다 기준 혈압을 보정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의 심박센서로 혈압을 잴 수 있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맥박 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 혈압과 맥박수를 보여주는 식이다.
측정한 혈압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주·월 단위로 혈압 추이를 확인할 수 있고, PDF파일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7.0 이상 버전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폰과,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앱을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전도 측정 기능도 3분기 중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이번 앱 출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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