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복통에 시달려 고통 받는 사례가 많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직장 업무를 수행하거나 학업에 매진할 때 복부 불편감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 곤란을 겪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복통과 복부불편감, 배변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특히 절박감을 느끼는 복통과 설사 등을 자주 겪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발생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학계 내에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과민성 장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장 내에 기생하는 균 수가 비정상적인 분포로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 소장 안에서 세균 증식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 주요 증상으로 복통, 잔변감, 복부 불편감, 설사 또는 변비 등의 대변습관 변화가 꼽히는데 대게 증상은 변을 보고 나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가 살살 아픈 느낌, 쥐어 짜듯이 복통을 겪는 경우,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 느낌, 갑작스레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이처럼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여러 주관적인 임상적 양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를 감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만성피로, 두통, 근육 통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진단을 위해서는 대변검사, 엑스레이, 혈액검사, 내시경 등등의 여러 검사를 통해 불편한 복부 증상에 대한 특정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원인이 없음에도 복부불편감, 잔변감, 설사나 변비등의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는 환자 개개인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포인트다.
의료진 주도 아래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스트레스 최소화 등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증상에 따라 장 운동 활성화에 기여하는 약물 처방을 고려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장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 짠 음식,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과식, 폭식을 지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밀가루, 유제품, 콩류 등의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섭취를 줄이되 특별히 이전에 유발했던 음식은 추가적으로 피하는 것이 권유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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