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 근육학’과 임상에서 필요한 ‘실전 근육학’은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이것을 인지하고 접근해야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저격수가 됩니다.”
지난 7월27일과 28일 양일간 아마(AAAMA)의 초청으로 동국대 LA에서 ‘실전 근육학 및 수기요법’ 세미나를 진행했던 신원범 교수의 얘기다.
신원범 교수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등에서 외래교수였고 현재는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산학겸임교수, 건국대 산업대학원 이미지산업학과 외래교수, 100억샵 아카데미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 동안 미용응용 실전해부학, 근육경락 통합 수기치료, 항노화해독요법 등에 대해 강의해왔고 다수의 저서를 낸 바 있다.
대학에서의 전공이 물리치료, 미용 등이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지난 27년 동안 한의원에서 경영은 물론 수기요법사로 활동해왔다. 5년 전엔 자영업자 1명씩 총 100명이 연수익 1억원을 내는 교육기관인 100억샵 아카데미를 설립, 경락, 근육학, 해부생리학, 수기요법 등을 교육해왔다. 현재 1,300명 정도의 졸업생을 냈으며 생각보다 많은 졸업생이 연 1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신 교수는 “교과서에 나온 해부학은 단순 위치이며 실제 치료에서는 예를 들어 허리가 아픈 환자의 경우 허리를 치료(아씨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보고 가슴 근육을 풀거나 배를 풀 수도 있다”며 “오늘 강의는 실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내어 치료하는 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적 근육학과 경락, 해부생리학 모두를 생각해야 하며 근육만 갖고는 치료가 안 된다.
신 교수는 본지 독자들을 위해 근육학 및 수기요법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는 팁으로 “많이 만져볼 것”을 강조했다. 고객이 불편하다는 아씨혈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반대적인 힘의 요소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깨통증이라면 장부로 볼 수도 있다.
신원범 교수는 “환자는 친절하게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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