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스티바 헬스(이후 아스티바)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변화를 지난해 말 공지했으나 많은 한의사로부터 변경 내용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클레임 시간제한, 침 치료 수가, SOAP Note 작성 및 제출, 포털 사이트 변경 등 다양한 변화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앞으로 SOAP Note를 정해진 시간에 제출하지 못하면 지불거부 등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자세히 알아봤다. <편집자주>
진료 횟수 제한: 환자 베네핏 플랜에 따라 진료할 수 있는 세션(15분 치료) 수가 다양해졌다. 플랜에 따라 최대 20회의 치료 또는 최소 48~80세션까지로 세분화됐다.
메디케어 파트B를 통한 만성요통 치료는 1년간 최대 20회까지 한의치료가 가능하다. 먼저 90일내 12회의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만일 이전 12회의 진료 이후 증상의 호전이 있는 경우, 8회의 진료가 가능해진다. 이는 기본적으로 ASH(American Specialty Health)를 통해 만성요통환자 치료를 하고 클레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ASH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다.
이외 모두 4개의 HMO 베네핏이 있고 각 베네핏마다 일년간 커버해주는 진료횟수가 다르다. 가장 적은 진료횟수는 모두 48회다. 이외 각각 80회, 72회를 커버하는 베네핏이 있으며 모든 베네핏이 침치료, 마사지, Eastern wellness therapy 등의 수가를 인정한다.
Eastern wellness therapy는 부항, 추나요법, 괄사요법 등의 치료법을 말한다. 이전에는 이들 치료법은 수가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1월1일부터 수가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클레임시 주의할 점이 있다. Eastern wellness therapy는 최대 24세션까지만 인정한다. 또한 하루 최대 두개의 세션만 클레임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마사지 97124의 수가가 1세션 $27.50에서 올해부터 $25로 깍였다. 이회 침치료에 대한 수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SOAP 노트 규정 신설: 새롭게 바뀐 아스티바의 규정에 따르면 매회 진료후 반드시 해당 진료에 대한 SOAP 노트를 작성해 보관해야 한다. 또한 매 6회 청구시마다 EZ-Net에 클레임과 함께 SOAP 노트를 업로드 해야 하다. 아스티바는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당 클레임에 지불을 거부할 것이라 밝혔다. SOAP 노트는 아스티바에서 제공한 양식대로 작성하고 EZ-Net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클레임 및 SOAP 노트 업로드 방법: 앞으로 아스티바의 클레임은 관련사이트(mm.astivahealth.com/EZ-NET60/Login.aspx)에서 해야 한다.
이전에는 오피스앨라이를 사용해도 무방했지만 앞으로는 SOAP 노트까지 업로드해야 해 클레임과 SOAP 노트 업로드가 가능한 EZ-Net 사용이 더욱 간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네트워크에 가입된 프로바이더들에게 새로운 웹사이트 안내와 로그인 정보를 보냈다. 이전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안된다. 지난해말에 받은 이메일의 안내를 보고 자신의 비밀번호 등을 재설정해야 한다.
EZ-Net에서는 환자의 보험 베네핏 조회가 가능하고 클레임, SOAP 노트 업로드, 클레임 처리현황 등 조회가 가능해진다. 마치 ASH의 ASHlink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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