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백피 효소처리 한약, 利水•通淋•小腫 작용으로 비염 치료
부은 코 안, 호흡곤란, 농과 가래 배출 등 염증 진정 및 개선 효과
약을 물로 달여서 쓴 것을 억지로 먹는 세대에서 형태를 변화시키고 효력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한의업은 동족끼리의 의업이 아닌 전 미국인을 상대로 폭을 넓혀야 치료율도 수입도 높일 수 있다. 그들의 사회를 파고 들지 않으면 자연 도태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한약의 제제를 현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치료를 단축시키고 치료비를 적게 들면서 효력을 나타내야 경쟁력이 생긴다.
▲ 왜 효소처리 한약인가
그 대안 중 하나로 효소처리 한약을 얘기하고 싶다. 효소처리를 하면 한약재의 약효 성분의 흡수력 증가하고 다당체를 단당으로 끊어줘서 흡수 및 촉진을 돕는다. 또한 고분자화합물을 저분자로 변경해 한약재의 섬유질까지도 분해해 흡수 및 촉진 효과가 더 높다.
앞으로 다루게 될 효소처리 한약 처방은 전래의 한방처방이 아닌 새 시대와 새 세대들에게 적용 될 수 있게 입방(立方)했다. 또한 현대 과학적인 성분과 약리실험 등으로 효능, 효과를 입증, 그리고 임상경험에서 얻어진 효과가 명확한 약물로 처방을 구성했다.
약재는 등급, 기원식물의 정확성, 채약시기, 보존기간에 따라서 효과적인 차이가 현저한 것을 당대의 최고 전문가가 선별 제조했다.
그리고 한국의 식약처(KFDA)에서 효능을 인정하고 특허를 얻은 효소(Aspergirus niger)로 GMP 시설을 가지고 있는 미생물전문회사에서 제환, 탕제, 분말 등을 제조 생산한다. 안정성(安定性)과 안전성(安全性)을 인정받은 미생물로 처리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켜 제품화 및 생산한 것이다.
때문에 전통적인 한방처방들의 치료효과 보다 효력이 월등하고 치료효능의 속효성과 효소처리로 원가 절감, 생산, 제조과정의 단축, 복용과 저장성에 간편화는 덤이다.
▲ 비염에 효과 있는 ‘유백피’
신체의 호흡은 생명유지에 근간이 되고 있다. 맑고 신선한 공기를 흡입해야 산소공급이 원활해져서 혈액이 맑고 신속하게 유통되고 건강한 뇌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만약 호흡장애가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코 질환은 특히 소아, 청소년에게 다발성인데 머리가 맑고 신선한 공기흡입이 돼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호흡장애는 비염으로 잘 치유되는 것 같아도 알레르기 질환은 난치병에 속하기도 한다.
여기에 명약은 유백피(楡白皮)이다. 유백피는 국내에 자생하는 느름나무 종류로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혹느름, 참느름 비술나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시판하는 유백피는 근피를 사용해야하는데 수피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전에는 무이(蕪荑)라고 하여 과실을 가공처리를 하여 장내기생충 제거제로 사용해왔다. 실은 그 근피를 사용한 것은 국내에서 사용한 것이 효시라고 말할 수 있다.
▲ 유백피의 효늘과 임상응용
이 약재의 성미는 달고 평범하다. 효능은 이수(利水), 통림(通淋), 소종(小腫)을 치료한다. 소변불통으로 전신부종에 이뇨, 살균작용으로 효력을 나타내고 종기에도 활용한다. 또한 피부악창, 버짐, 단독에도 적용된다. 민간에서는 암 치료제로도 활용해 효력을 보는 환자도 있다.
유백피의 효능을 비염으로 적용시킨 것은 소종작용이다. 소종은 수종억제작용과 치료제로 사용한 것이다. 이 약은 물에 담그면 진액이 형성되는데 이 진액이 위장에 궤양면을 덮어줘서 창상치료를 하는데 현저한 공효를 나타낸다.
비염에 적용하는 것은 형태학적으로 콧물의 형태를 닮아서 콧병에 치료한다고 하여 ‘코나무’라고도 부른다. 실제 비염환자가 이 약으로 치료된 사례는 너무 많고 효과도 역시 매우 우수하다. 여기에 배합되는 신이(辛夷) 등은 효력을 더욱 증진시킨다.
코 안이 붓고 호흡곤란, 농(膿)과 가래 배출, 두통, 안구충혈, 안면홍조를 개선시키고 염증을 진정시킨다. 오히려 신이, 세신을 능가하는 효력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에는 영지가 항알레르기 작용으로 효력을 보인다.
성분은 사포닌, 알카로이드, 비타민류 등이다. 약리작용은 크게 항균작용과 구충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용량은 4~15g이며 1일 2~3회 공복에 복용한다. 금기는 없다.
▲ 우초해설
유백피를 비염에 적용시킨 것은 매우 위대한 발상으로 여겨진다. 특히 임상적으로 암 치료와 소화성 궤양 그리고 콧병 치료에 획기적인 치료제가 바로 유백피라고 천거하고 싶다. 그리고 독성이 없어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가 있고 전탕제나 환약으로도 현저한 공효를 나타낸다.
근래에는 이 약으로 다양한 음식의 색상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백피를 약하게 전탕한 물은 약차(藥茶)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비염치료에 『방약합편』에 수록된 여택통기탕보다 더 우수한 효력을 보이고 있다. (본 칼럼은 백산녹용건재에서 후원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안덕균 박사(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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