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여성 삶의 질 저하를 부추기는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소변을 볼 때 극심한 요통을 일으키고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여성 사례가 많다. 이외에 혈뇨, 복부 불쾌감, 열감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 대비 요도 길이가 짧아 방광 등의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실제로 방광염 검사 및 치료 방법을 문의하는 여성 환자 사례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장구균 등이 꼽힌다.
이러한 방광염 증상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 환자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방광염을 경우, 정밀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 항생제 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분명한 점은 여성 방광염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뇨의학과는 비뇨기과학에 입각한 임상의학 분과의 하나로 남성 생식기관 및 요로계 이상 증세 뿐 아니라 여성의 요로 질환, 성 기능 장애 등을 모두 다루는 폭넓은 진료 과목이다.
따라서 비뇨의학과의 경우 방광염 증상 뿐 아니라 요실금, 과민성 방광, 질염, 골반염 질환 관련 정밀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다. 비뇨의학과의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균을 명확하게 진단한 다음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포인트다.
방광염을 정밀 진단하기 위해 신체검사, 소변검사, 소변 균 배양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후 항생제 약물 치료, 바이오 피드백, 방광 내 약물 주입 요법, 헌너 궤양·구상화 병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방광 수압확장술, 방광 배뇨근 보톡스 주입 요법, 방광염 면역 증강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방광염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 발병 원인균 유무를 명확하게 체크하고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 및 면역 기능 정상 여부를 상세히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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