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의 치료와 병행하면 더 큰 효과 얻어•최재호 원장 인터뷰
“한의사들이 생활습관의학(CHRP; Clinical Health Recovery Program)을 아는 것은 마치 친정에 돌아온 딸 같습니다. 한의학의 시작이요, 종착점이라 할 수 있는 『황제내경』에도 처음부터 식습관, 잠자리, 주거문화, 술과 음식의 절제, 올바른 마음가짐(감사하는 마음) 등 가장 기본적인 양생법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의학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뉴저지 간송한의원 최재호 원장<사진>의 얘기다. 소문학회원이기도 한 최 원장은 경희대와 퍼시픽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인트 존 병원 인턴십을 거쳐 NYU 메디컬 센터와 해컨색 (Hackensack)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했으며 한방과 양방 협진을 많이 했다. 때문에 최근 하버드 의대 등을 중심으로 영어권에서 인기 있는 생활습관의학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생활습관의학은 좋은 옷을 아끼다가 다시 꺼내서 입는 것 같다”며 “이 옷은 입으면 입을수록 한의사의 품격이 올라가고 모든 환자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한의원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금만 익히면 마치 내 안에 의사가 누구나 존재하듯이 이미 한의학의 기본을 연마한 한의사들은 빠르게 임상에 적용하여 그냥 날개가 달린 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습관의학은 심혈관계 환자들, 고혈압, 당뇨, 과체중 특히 콜레스테롤 과다 통풍, 관절염, 자가 면역질환 등의 환자는 물론 노인성 치매, 경동맥이 막힌 뇌출혈 환자, 신장투석 직전의 환자 등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최재호 원장의 설명이다. 여러 부문에 거쳐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자 이제는 다른 한의사들과 함께 생활습관의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매주 화요일 저녁에 무료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동부시간 오후9시, 서부시간 오후6시)
이 강의는 생활습관의학이 무엇이고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기존 한의치료와 병행해 사용하는 방법 등을 쉽고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쉽게 강의한다. 이 강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한의사라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강의 문의 T. 347-380-0480, 201-749-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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