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 차트를 활용해 계지제의 실질적인 처방지도 그리는 방법
계지탕∙계지가계탕부터 반하산급탕까지, 29종 처방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이번 호에서는 이미 소개한 ‘TEM 차트’ 활용해 처방지도를 어떻게 그려 나가는 지에 대해 계지제를 통해 실질적인 방법을 살펴보겠다. 지면 한계가 있어 중요한 부분만 기술함을 양해 바란다.
▷계지탕: ‘형색성정이 수척하고 성향이 음적이고 오한궐냉 혹 상충, 한냉자극에 의한 근골 동통 질환, 졸병인 경우는 몸살 감기에 쓴다. 작약 대조가 안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졸병인 경우에는 없어도 쓸 수 있다.
▷계지가계탕: 계지탕에 계지가 더해진 것, 두통 상충 오한궐냉이 심함.
▷신가탕: 계지탕 증인데 소화가 안 되는 경우.
▷계지가황기탕: 계지탕증에 황기증이 보인다. 다한출 미부종.
▷황기계지오물탕: 계지가황기탕에서 감초가 빠지고 생강과 황기가 증량된 것. 황기증이 저명해지는 것. 황기증이 저명해지고 비수와 한열의 범위가 넓어진다. 그래도 황기계지오물탕은 계지탕증이 유지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한궐냉 상충 한냉자극에 의한 신체통을 호소하는데 주로 손발 저림, 얼굴이나 신체 국소의 감각저하 등이 있다.
▷계지가후박행자탕: 계지탕에 후박 행인이 더한 것. ‘흉만(胸滿) 미천(微喘)’이 나타난다. 계지탕증인데 가슴이 좀 답답하고 숨이 약간 차고 잔기침 때 계지가후행탕을 쓴다.
▷계지가용골모려탕: 계지탕에 용골모려를 더한 것. 병증 A가 발생했을 때 트라우마에 준하는 온셋과 히스토리가 있다. 그때 동반된 어떤 감정이 ‘불안 두려움’이 있을 때 이 처방을 고려할 수 있다. 용골모려증에 준하는 손발 떨림 증례가 많다. 두려움, 이음하수, 탈항, 빈뇨, 대소변 지림계지가용골모려탕을 쓴다.
▷구역탕: 계지가용골모려탕증의 계지거작약탕 버전이 구역탕이다. 대체로 흉만이 나타나고 흉만이 있기 때문에 멘탈이 더 예민해 정신과 질환에 더 많이 빈용된다. 실제로 용골에 준하는 PTSD에 준하는 온셋 히스토리가 대개 보이고 속발성 이차성 불면이 동반된 어떤 불안장애나 정신과 질환에 구역탕을 많이 쓴다.
▷계지감초용골모려탕: 이 경우는 계지감초탕증이 나타날 수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구역탕이 아닌 것을 알고 계지감초용골모려탕을 쓴다. 흉만이 없고 흉부증상이 있어도 계지감초탕증처럼 심계위주로 나타난다. 또한 용골모려의 PTSD에 준하는 온셋히스토리가 나타나는 병증 A, 즉 신경정신과 질환이거나 용골모려의 어떤 약증이거나 빈뇨, 폭발적 빈뇨 등의 증례가 있다.
▷계지가부자탕: 계지탕에 부자가 가한 것. 부자를 쓸 심한 오한궐냉 불인이 있는 경우에 대오두전이 더해진 것은 오두계지탕이다.
▷대오두전: 부자를 써야 될 정도의 오한궐냉이 있는 한산, 즉 하복냉과 하복통에 쓴다. 계지가부자탕증에 대오두전이 결합된 것이 오두계지탕이며 계지가부자탕증에 대오두전의 한산이 나타난다.
▷오두계지탕: 계지가부자탕에서 부자 일미가 증량한 것. ‘부자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꿀을 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계지가부자탕이 카버할 수 없는 생리통이나 불임까지도 오두계지탕은 치료할 수가 있다.
▷계지가갈근탕: 계지탕에 갈근이 들어간 처방. 높은 바스의 상시적 항강통이 있다.
▷과루계지탕: 계지탕에 과루근(토과근)을 더한 것. 구건이다음(口乾而多飮) 등의 과루증이 있을 경우 과루계지탕을 쓴다.
▷토과근산: 계지탕증의 형색성정을 가졌는데 과루근증의 다음(多飮)이 있는 사람으로 호소하는 병류가 부인과 질환일 때, 경폐(經閉) 혹은 냉대하(冷帶下) 질염(膣炎) 질건조(膣乾燥)일 때 쓴다. 이것과 구별할 것은 계지복령환이다.
▷계지복령환: 계지탕의 구성이 살아있지만 비수한열의 바운더리가 넓다. 작약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어혈의 외증 7가지가 보이며 어혈의 외증이 보이고 어혈로 인한 제반 부인과 질환, 생리통이나 불인, 혹은 근골동통질환까지 포괄할 수 있는 처방이다. 그리고 산후풍 여성생식기 종양도 포함할 수 있다.
▷온경탕: 비수의 범위가 넓다. 성향은 음적이고 추위를 타고 아랫배가 차고 입술이 건조하고 어혈의 외증이 있는 사람, 생리통, 경폐, 하혈, 불인 주부 습진의 피부질환까지 포괄할 수 있는 처방이다.
▷계지거작약탕: 계지탕증 같은데 흉만을 호소할 때 작약과 한산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계지탕을 날리고 오수유탕을 날리고 이것을 쓴다.
▷계지거작약가조협탕: 마황세신의 수양성 분비물이 아니고 길경의 화농성 분비물도 아닌데 비색 위주의 비염을 호소하고 분비물은 소량의 맑은 콧물이 나올 때 쓴다.
▷조협환: 계지거작약조혀방의 실증 버전.
▷계지거작약가부자탕: 계지거작약탕인데 부자증이 보일 때, 실제 임상에서는 계지와 부자량을 늘려서 계지부자탕을 더 많이 사용한다.
▷자감초탕: 계지거작약탕의 온병 실증 버전. 체형이 좋고 더위를 탄다.
▷계지가작약탕: 계지탕에 작약이 늘어난 것. 작약증이 보이며 복만, 연변, 설사 경향, 잔변감 복통 등이 보인다. 각연급.
▷계지가작약대황탕: 계지가작약탕증에 대황증이 보이는 것. 대변을 못 보거나 하면 배에 가스가 차서 굉장히 괴로워할 때 계지가대황탕을 쓴다.
▷소건중탕: 체형은 계지탕처럼 말라서 계지탕증에 해당되는 형색성정인데, 호소하는 병증 자체가 계지가작약탕증처럼 복통이나 각연급 등으로 호소할 때 변비경향을 확인하고 쓰는 처방.
▷황기건중탕: 소건중탕증에 황기증, 다한증이나 짓물이 흐르는 피부병일 때 황기건중탕을 쓴다. ▷계지감초탕: 계지거작약탕에서 ‘생강 대추’가 빠지고 계지가 증량되면서 계지탕 구조가 깨진 것으로 계지탕이 아니다. 계지탕 특유의 한냉 자극에 의한 어떤 신체 증상(근골동통, 몸살기)을 호소하지 않는다. 주소는 계지 하나의 약증으로 ‘상충 심계’이며 상충이 없어도 심계이다. 계지탕증의 사람인데 잡히는 것 아무것도 없고 두근거리고 혹 열이 오르면 계지감초탕을 쓴다.
▷감초부자탕: 감초부자탕은 백출부자탕과 감별해야 한다. 좀 마른 편이고 음적 성향의 부자증이 보이고, 출의 소변불리가 있는데 부을 수도 있다. 그런데 감초부자탕은 국소적인 관절통을 호소를 하고 백출부자탕은 근육을 따라 종적으로 횡적인 부위에 근육 과긴장으로 의한 근육통을 호소한다.
▷반하산급탕: 반하산급탕은 ‘계지 감초’에 반하가 결합된 것. 계지감초증이 혹유 혹무하다. 반하증 하나를 보고 쓰기 때문이다. 계지감초나 계지탕증에 해당되는 형색성정을 가진 사람에게 반하증이 보인다. 목에 소량의 가래가 걸려서 인후에 이물감이나 불편감을 호소할 때, 환자가 두드러기나 상세 불명의 피부병이나 이명 난청을 호소할 때 이 처방을 쓴다.
조현창 원장(TE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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