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창 원장의 TEM (25) 영계감조탕-복령 계지 감초

이번 호에서는 정신과질환과 동통질환의 빈용방 중 하나인 영계감조탕에 대한 이론 및 사례를 살펴보겠다.

▲ 처방기준

허한증(수척, 체력 약, 면백 황, 오한경향)에 기울어져 있다. 성향 음적>교잡, 체형 음적+외부자극에 의한 입면장애형 불면, 오한·궐냉 혹 상충, 심계항진, 어지럼증 등 보이는 경우. 감정 걱정, 예민, 긴장, 불안 등이 읽히는 경우가 많다.

-형색성정: 허한증으로 기울어져 있다. 수척~중등도, 체력약, 면백황, 오한경향.

-성향·체형: 음적>교잡, 감정 걱정+예민, 긴장, 불안.

-신체증상: 빈증-오한·궐냉 혹 상충, 음적성향+입면장애형 불면. 혹증: 심계 위주의 흉부불편감, (기립성) 현훈, 두통, 신경 쓰면 식욕부진 등. 경향성: 환자가 호소하는 병증이 많고 복잡다단하나 빈혹경증이 모두 대체로 VAS가 낮은 편. 비만, 체력강, 면적갈흑, 성향·체형 모두 양적, 감정 안정적, 오열, 능면.

▲ 영계감조탕(苓桂甘棗湯): 복령16 대조11 계지8 감초6 ×2

▷대조: 지표성+ 빈용도+++

-빈증 ①대조근(주로 신근, 자세유지근의 백색건 위주)의 과긴장 ②상완삼두근, 능형근, 요추기립근, 외복사근, 제하복직근, 서혜인대, 장경인대, 아킬레스건, 족저근막 등의 과긴장으로 인한 당김, 쥐내림, 뒤틀림, 강직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안진 ③삼두근-능형근의 과긴장 압통이 안진된다. 대조가 안진되면 대조를 쓰거나 쓰지 않을 수 있다. 대조가 안진되지 않더라도 대조를 쓰는 경우가 있다.

▷감초 지표성– 빈용도+++

-혹증 ①신체사지 근육이 굳고 긴장되는 것, 복부 근육이 긴장되고 아픈 것 ②목구멍 점막이 손상돼 아픈 것, 구내염이 생기는 것 등.

▷TIP ③지표성이 매우 낮아 임상단서가 사실상 드러나지 않는다.

▷처방기준(영계감류와 비교): r/i 영계감증인데 대조증이 보이는 경우 ① 삼두근-능형근 과긴장 압통이 보이고 ② 대조근(신근 자세유지근) 위주의 근육 과긴장으로 인한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 항강, 견배통, 협통, 소복급통, 족저통 등. (환부 근육이) 당긴다. 뻣뻣하게 굳는다. 뒤틀린다. 경련이 일어난다. 쥐가 내린다.

r/o 영계감류 여타 처방이 r/o된 경우. 출(소변불리, 부종-영계출감탕), 생강(소화불량, 연변경향-복령감초탕), 오미자(마른기침 등 호흡기증상-영계미감탕), 방기+황기(면푸석,  부종,  다한출-방기복령탕)  등이  보이지  않는  경우.

▲사례①: cc 경추디스크로 인한 견항강통, 배통, 수지무력감

▷최** 남 51살 형사 공무원 160cm 57kg BMI 22.27 정상체중(20%) 강원도 춘천시 거주. o/s 5년전(07년 11월), 1달전 스트레스 과로후 재발. VAS 5~6 가량.

2007년 목디스크 초발시 양방 재활의학과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후 회복. 그후 신경쓰거나 과로하면 뒷목~어깨 통증, 좌측 주관절통이 생기곤 했다. 최근 오후까지 스트레스, 과로하면서

업무중 좌측 등과 견갑골 통증이 생기면서 재발. 병원에서는 경추 C5~6, C6~7 디스크가 터졌다고 진단, 수술 권유.

뒷목통증, 좌측 등통증, 좌측 손가락(2,3지)에 힘이 없음, 좌측 2,3지 손가락 첫마디를 압박하면 통증.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우측 뒷목이 당기면서 아프다. 우측 등까지 함께 당기는 느낌.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고개가 완전히 돌아가지 않는다. →우측 견항부 근육이 단축돼 있음. 구조의 문제. 악화요인은 스트레스, 과로.

형색성정-형 수척, 체력 약, 성향 음적, 예민하게 보인다. 안진-승모근, 삼두근, 후두근, 척추기립근 긴장 압통.

▷접근: 그리 어렵지 않게 영계감류인 것을 알았다. 수척, 음적성향, 오한의 정도는 낮으나 상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계지). 외부자극에 의한 입면장애형 불면(복령). 추위를 남보다 조금 더 타는 편. 얼굴로 열이 자주 달아오른다(흥분시, 음주시). 평소 잠 잘 못자는 편. 신경, 긴장, 딴곳 가면, 무슨 소리가 나도, 빛이 밝아도 잘 못잔다.

근골동통질환에 영계감류는 영계출감탕, 영계감조탕, 방기복령탕 등이 빈용. 수척하고 부종상이 없으므로 방기+황기(방기복령탕) r/o, 소변지변, 기립성 현훈, 부종지상이 없으므로 출(영계출감탕)도 r/o. 평소 잘 안붓는 편. 기립시 어지럽증도 없다.

근육의 과긴장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조를 고려할 수 있다. (영계감류는 작약과 만나지 않는다.)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뒷목이 당기면서 아프다. 등까지 함께 당기는 느낌이 든다. 승모근, 삼두근, 후두근, 척추기립근 긴장 압통. 영계감조탕의 적합도가 가장 높아 보였다.

상기 프로토콜로 접근되지 않으면 수증치지한다. 상한금궤방에 정인적방에서 없으면 후세 정병전방에서 찾는다.

-1차: 체온에서 낮은 정도의 오한, 궐냉+상충이 보이므로 계지를 고려. 한산이 없으므로 오수유r/o, 오한 궐냉의 정도가 낮으므로 부자 r/o.

-2차: 5차 부종, I/O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3차: 근육의 과긴장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처에 근육의 견인감이 있다. 대조근 과긴장도 안지된다. 대조를 고려. 영계감류는 작약과 만나지 않는다.

-4차 불면에서 외부자극에 의한 입면장애형 불면이 있다. 음적성향이므로 복령을 고려. 향시+치자는 근골동통질환에 빈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흉부 불편감도 없다.

이로 보건데 영계감조탕의 적합도가 가장 높아 보인다.

-120925 상동 49일 98첩. 좌측 등통증 거의 소실. 기온저하시 에만 약간 발생. 고개 좌측으로 완전히 안돌아가는 것 매우 개선. 고개 돌렸을 때 좌측 등통증은 아직 약간 당긴다. 현재 생활에 거의 불편이 없다. 제반 증상이 20~30%정도 남았음.

체력증진, 체중증가 됨. 요즘 책 덜보고 있다. 고개를 오랫동안 숙인 자세가 목에 안 좋은 것 같다.

조현창 원장(TE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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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감조탕의 처방기준>

<사례 환자의 진단 및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