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육물황금탕의 약리 및 처방기준, 타 처방과의 감별 등 임상 활용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육물황금탕 빈용도 중 4++++
-육물황금탕(六物黃芩湯): 반하12 대조 8 황금∙인삼∙건강6 계지4 ×1~2 -처방기준(이중탕과 비교감별) ①이중탕 ⊕황금 열리 ⊕계지 오한, 궐냉 혹 상충, 두통 ②반하사심탕 ⊖황련 입면장애형 불면☓ |
▲ 구성약물의 임상단서
육물황금탕은 구성약물의 임상단서가 방증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처방의 구성약물 중에서 임상단서가 나타나는 약물은 인삼, 건강, 황금, 계지 등이다. 반하, 대조는 혹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인삼이 배오되어 빈증으로 과식시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혹증으로 식욕부진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경향성으로 심하 저항 압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건강이 배오되어 빈증으로 한리가 나타나고 혹증으로 하복냉이 나타날 수 있고 황금이 배오되어 빈증으로 열리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경향성으로 우>좌 협하 저항 압통이 나타날 수 있고, 계지가 배오되어 빈증으로 오한·궐냉 혹증으로 상충, 한랭자극에 의한 신체동통 증상을 호소하거나 반하가 배오되어 혹증으로 오심·구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중 계지거작약탕이 배오되지만 감초가 빠졌기 때문인지 계지거작약탕 흉만은 대개 나타나지 않았다.
▲ 타 처방과의 비교 및 접근
육물황금탕은 이중탕 베이스 처방이다. 이중탕(인삼 건강)에 반하, 황금을 더하고 계지거작약탕(⊖감초)을 더한 처방으로 볼 수 있다. 반하사심탕에서 황련 대 계지 거 감초한 처방, 황련탕에서 황련 대 황금 거 감초한 처방으로 볼 수도 있다.
육물황금탕은 이중탕, 반하사심탕과 비교하여 접근된다. 이중탕 같은데 건강 한리뿐만 아니라 황금 열리가 보이기도 한다. 계지 오한·궐냉 혹 상충이 보이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찬 음식을 먹어도 설사를 하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설사를 한다. 이중탕보다는 체형, 체력이 실증으로 기울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육물황금탕은 이중탕에 비하여 체형이 (황금을 써도 될 만큼) 건실한 편이고 체력 중등도 전후로 체력도 약하지 않으며 성향이 음적이지 않고 교잡으로 기울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육물황금탕과 이중탕은 상호 planB가 되는 처방이다. 육물황금탕을 r/i하려면 먼저 이중탕을 r/o해야 하고 이중탕을 r/i하려면 먼저 육물황금탕을 r/o해야한다.
『외대비요(外臺秘要)』에 반하사심탕에 계지를 가한 처방 반하사심가계지탕이라는 처방이 있다. 육물황금탕은 반하사심가계지탕과 비교하여 접근되는 경우도 있다. 육물황금탕은 반하사심가계지탕증같은데 황련증 양적 성향+입면장애형 불면이 보이지 않는다. 육물황금탕은 초심자가 처음부터 떠올릴 수 있는 처방이 아니다. 먼저 이중탕, 반하사심탕의 증례를 얻고 방증을 숙지한 뒤에 보이는 처방이다. 이중탕증 같은데 한리뿐만 아니라 열리가 보이는 경우, 반하사심탕증 같은데 양적 성향+입면장애형 불면이 없는 경우 비교 감별하여 고려할 수 있는 처방이다.
▲ 방증의 약서해명
▷형색성정: 이중탕보다 다소 실증으로 기운 경우가 많다. 체형도 체력도 면색도 이중탕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 황금이 배오되어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신체증상: 빈증으로 소화불량, 높은 정도·빈도의 연변·설사(한리+열리), 오한·궐냉 혹 상충 등이 나타난다. 인삼증 소화불량, 건강+황금증 한리+열리, 계지증 오한·궐냉 혹 상충이 보이는 것이다. 혹증으로 하복냉, 한랭자극에 의한 신체동통, 오심·구토 등이 보일 수 있다.
▷빈용병증: 육물황금탕도 정인적방에 기운 처방이라 방증만 맞으면 다양한 병증, 수많은 질환에 적효를 기대할 수 있다. 소화기질환, 근골동통질환, 피부과질환, 부인과질환 등에 응용되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 연변·설사가 보이는 제반 소화기질환에 빈용된다.
소화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의를 가지므로 각종 피부과질환에도 적효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면적 등을 치료한 증례가 있다.
한랭자극에 의해 유발, 악화되는 근골동통질환에 쓰는 경우도 있다.
부인과질환 갱년기상열(계지), 생리통, 생리 전 증후군(PMS) 등에도 적효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생리시 극심한 소화불량, 오심, 구토, 두통, 몸살기를 호소하는 부녀에게 써서 탁효를 본 증례가 있다. 필자는 육물황금탕 환자의 생리통에는 홍람화주를 겸복시키곤 한다.
▲ 임상조문
“건구하리(乾嘔下利) 황금탕주지(黃芩湯主之)”-헛구역질하고, 설사하면 (육물)황금탕으로 주치한다. 『금궤요략』
조현창 원장(c04544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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