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디케어는 한방 침 치료를 커버하지 않는다. 일부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상정하기는 했지만 아직 큰 소득은 없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한의사는 메디케어 혜택(benefit)을 전혀 받을 수 없을까.
보험빌링 전문업체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해봤다.
-한의사는 메디케어 베네핏을 전혀 받을 수 없나.
“한의사가 메디케어 환자를 볼 수 있는 방법도 분명히 있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가.
“메디케어 환자들의 연령대는 보통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반 메디케어(Straight Medicare)는 항상 소정의 디덕터블과 20%의 코인슈런스(Co-insurance)라는 환자부담금이 발생한다. 이 환자부담금을 커버해주는 두 번째 보험(Secondary Insurance)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가 일반 PPO라면 플랜에 침 치료 혜택이 있기도 하다.
때문에 한의사가 치료 후 보험청구 가능하다. 또한 환자도 보험으로 침 치료를 받고, 한의사도 보험회사로부터 비용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환자에게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
“만약 내 한의원에 메디케어 환자가 오면 무조건 “침 치료는 커버가 안 된다”고 말하기 전에 일반 메디케어인지, 그리고 두 번째 보험이 있는 지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빌링은 어떻게 하나.
“일반 PPO 보험이면 다른 보험환자와 마찬가지고 보험사에 연락해 환자 플랜에 침 치료 혜택이 있는지, 있으면 디덕터블이나 코인슈런스, 코페이 등 환자부담금이 있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를 얻고 클레임 하면 된다”
–이 밖에 한의사가 알면 좋은 팁이 있다면.
“한의사에게 메디케어 시장은 굉장히 큰 편이다. 하지만 메디케어 환자가 절대 커버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한의사들이 많기 때문에 환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앞으로 한의원 광고를 하거나 주변에 한의원 홍보를 할 때도 메디케어도 가능할 수 있다는 내용을 꼭 포함시키면 좋을 것이다. 홍보 문구는 ‘메디케어 + 두 번째 보험(PPO)을 받는다’고 하면 된다. 아무래도 환자의 폭이 더욱 늘어나 환자 수도 늘어나고 한의원 경영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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