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은 한 사람의 개성을 넘어 이미지까지 좌우한다.
헤어스타일이 조금만 달라져도 얼굴뿐 아니라 개인의 이미지 전반이 뒤바뀐다.
머리털이 애지중지한 것도 이 때문이요, 탈모로 인해 마음이 아픈 것도 이 때문이다.
엎지른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 이미 빠진 머리카락을 머리에 다시 붙일 순 없는 노릇이나, ‘모발이식’으로 상황을 개선하는 건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모발이식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 기인한다.
모발이식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비절개 모발이식’ 탄생의 산파역할을 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기존 절개식 모발이식과 달리, 두피 절개 없이 후두부 모발을 핸드피스를 통해 모낭 단위로 채취한 뒤 탈모 부위에 이식한다.
이에 절개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평이다.
그뿐만 아니라 두피 절개 없이 모발을 이식하므로 절개로 인한 봉합이 불필요하고, 수술 다음 날부터 샴푸와 샤워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다.
그렇다면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집도의’다.
오랫동안 모발이식을 진행해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완성한 의료인이 집도해야 수술 결과의 만족도는 물론 안전성도 높다.
따라서 의료기관 선택 시 소속 의료진의 경력과 수술 사례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더욱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는 의료인이라면 금상첨화다.
두 번째는 ‘생착률’이다.
모발이식병원이 본원만의 기술력으로 모발 생착률을 높이는 곳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이를 위해 고배율 디지털 영상 현미경으로 정교하게 모낭을 채취하는지, 빠르고 정확한 작업으로 모낭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지, 두피의 두께를 계산해 모발을 정확한 깊이에 이식하는지, 줄기세포 인자를 활용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갖췄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세 번째는 ‘프로세스’다.
체계적인 프로세스 하에 실력 있는 의료진과 우수한 파트별 인력으로 수술을 철두철미하게 진행해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는 모발이식병원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
위 세 가지 기준과 의료기관을 선정한 뒤 직접 내원해 상담과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