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인류가 서서 다니기 시작한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질환이다.
아주 오래된 질환이지만 대부분 증상이 심하지 않고 과거살기 바쁜 시절에는 다리에 혈관이 조금 튀어나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던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며 짧은 기간에 발생한 질환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발생한 질환인 만큼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또 정맥에 역류가 있는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한 번의 시술로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정맥류는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다시 정맥을통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사람이 서 있으면 중력 때문에 올라가는 것이 어렵게 됩된다.
이때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은첫 번째로 정맥 안쪽서 혈액이 위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해주는 판막이며 두 번째로는 사람이 움직일때마다 정맥을 짜주는 역할을 하는다리 근육이다.
정맥 안쪽에 있는 판막은 심장 판막처럼 혈액이 한쪽으로만흐르도록 해주는데 이러한 판막이 망가지거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오래 서있을 경우 중력에 의해 다리 쪽의 혈액이 위쪽에위치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방해를 받는다.
하지정맥류는직업적인 요인이 많은 질환이며 선생님, 강사, 미용사, 요리사 및 간호사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임신과 출산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임신 중의 호르몬 변화와 복압 상승이 정맥혈의 흐름을 방해하기때문이다. 그 밖에 유전, 노화 및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는정맥 판막의 역류 유무에 따라 역류가 없는 경우는 연고, 정맥순환제, 압박스타킹, 혈관경화요법 및 피부레이저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요즘은 정맥혈관내 레이저 시술, 고주파 시술, 베나실 시술 및 클라리베인 시술 등 수술없이 간단한 시술로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정맥혈액 순환에 있어서 정맥 판막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다리근육이다.
다리를 움직여야 다리 근육이 정맥을 짜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따라서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좋지않다.
규칙적인 걷기나 스트레칭으로 다리 근육을 움직여 주는 것이좋다.
또 몸에 꽉 끼는 레깅스나 청바지는 정맥 흐름을 방해한다.
온탕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 역시 좋지 않고 변비가 있으면 치료하고 체중 조절과 지나친 음주를 피해야 한다.
휴식할 때는 다리를 올려주는 것이 좋으며 다리 마사지도정맥과 림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