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보건소(소장 전병태)는 유창환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시행해 증상 호전을 보고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초 군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한약 제제 추가 구입을 지원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한약 치료 성과와 관련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됐다.
한국내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53%의 환자가 여러 가지 후유증 증상들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7~9% 환자에게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의 회복을 위한 명확한 치료법은 없으나, 과거 2020년 대유행 당시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약 23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한약 치료를 받았다.
이후 기침, 가래, 인후통, 피로, 근육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의 호전을 보였음이 보고된 바 있고,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지원해 환자의 증상 호전과 더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코로나19를 겪은 군민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다음 달 6일부터 코로나19 뒤 기침과 가래, 인후통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 비대면 진료를 통한 한약 처방을 시행한다.
한약 배송 비용은 보건소에서 지원하며 대상자는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번 배송 비용 지원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추진되며, 대상자 선정은 한의사의 적정성 여부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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