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금 나노입자(AuNP)를 한약재 칠해목(까마귀밥나무)에서 추출한 성분과 결합해 알츠하이머 개선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최근 바이오 연구개발팀 최춘환 박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과 함께 한약재인 칠해목(까마귀밥나무)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afzelin)을 금 나노입자와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높이는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칠해목은 낙엽 활엽 관목으로 이뇨제, 해열제 등의 약재로 활용된다.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가 아프젤린의 효능을 극대화해 신경 보호 효과를 증가시키는 약물 운반체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금 나노 기술이 해마의 콜린성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인지능력을 개선한다는 점도 밝혀냈다.
경과원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해 향후 이번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한 특허 출원, 기술 이전, 상용화 등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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