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찬 성분의 황금은 실화를 내리고 습열을 제거하며, 지혈, 안태(安胎)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특히 폐경의 열을 치는 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적응증은 장열로 인한 번갈, 습열로 인한 사리, 황달, 열림, 토뉵(吐衄), 붕루(崩漏), 목적종통(目赤腫痛), 태동불안(胎動不安), 옹종(癰腫)이다.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 연구진이 이 ‘황금’에 포함된 성분인 스쿠텔라레인이 간암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허정두 박사 연구팀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스쿠텔라레인’이라고 불리는 천연물 유래 플라보노이드가 종양 억제 단백질(PTEN) 및 히스톤 에이치원(Histone H1)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황금’에 포함된 스쿠텔라레인은 기존에 항염증과 세포 사멸 효과가 입증된 화합물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방법을 통해 스쿠텔라레인의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앞서 스쿠텔라레인이 항종양 조절자인 PTEN을 활성화해 간암 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힌 데 이어 히스톤 에이치원 단백질을 증가시켜 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따라서 스쿠텔라레인의 히스톤 에이치원과 PTEN 촉진을 활용해 간암 치료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하상은 박사는 “간암 신약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종양학 분야 전통 학술지인 ‘온콜로지 레터스(Onc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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