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극심한 허리 통증과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어 내부 수핵 탈출 현상이 나타나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다.
추간판 내부 수핵이 돌출되거나 아예 튀어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해 발병하는 것이 허리디스크 주요 기전이다.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극심한 허리 통증, 다리 및 발 저림, 하지방사통 등을 꼽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려면 신경을 자극하는 수핵을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나아가 추간판을 정상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요한 점은 치료 후 척추 내구도를 강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 개개인의 운동 재활이 권장된다.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 강화를 돕는 운동을 시행하여 재발 방지, 통증 개선 등을 도모하는 원리다.
수영은 체중 부하 압박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척추 내구도를 강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운동이다.
더불어 가벼운 걷기 운동은 척추뼈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개선, 근력 강화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이 좋다. 추운 날씨 속에서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의 긴장성이 두드러져 유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러닝, 자전거타기, 윗몸 일으키기, 구기운동 등 척추뼈를 굽혀야 하는 운동은 지양해야 한다.
스스로 행하는 홈트레이닝도 부상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치료 후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한데 허리 통증이 재발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여 가만히 눕거나 앉아서 휴식만 취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 약화로 이어져 도리어 허리 통증 재발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 권고 아래 체계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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