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파-성기능∙장내미생물 회복, 백질려-성기능∙운동능력 개선
남발은 금물, 환자 증상/상황 맞게 적당량 및 기간 조정해야
“사랑과 만족이 있는 기쁨의 건강한 성생활은 남녀 모두에 혈압을 낮추고 면역기능을 올리고 심장 질환을 낮추며 자존감을 높이고 성적기능 향상, 만성통증 및 정신적, 육체적의 경감, 수면개선, 특히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을 낮춘다.” -하버드 의대 Center for Women’s Health, OHSU(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일반적으로 정기적 성생활을 하는 남성들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능동적 성생활은 스트레스 감소, 면역기능과 심장건강 증진, 숙면을 취하게 하고 무엇보다도 자존감을 세운다.
적합한 약재 사용은 능동적 성생활의 저해 요인을 제거하고 동시에 활기찬 성생활 유지의 주춧돌임을 임상에서 경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더욱이 인체 건강 마이크로바이엄(microbiome) 관리를 강조하는 것은 성생활 중 미생물 교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미생물은 인체의 어디든 살고 있고 생식기의 건강관리와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성생활 중의 미생물 교환은 남성과 여성사이에 가장 직접적이고도 현저하게 이뤄진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여성생식기(질)의 미생물불균형(dysbiosis of vaginal microbiota)은 여성의 특정질환(박테리아성 질염, 성적인 감염전파 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버드 의대 ‘중년과 이후의 성생활’(midlife and beyond) 자료와 오레곤 대학의 여성건강센터에서는 성생활의 이로운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조화로운 약초사용은 인체 전반의 기능과 건강한 성생활에 중요하며 남녀의 육체적, 정신적 기능저하에 안전하고도 유용한 방법이다.
▲ 호로파
흔히 ‘미티(methi)’로도 부르는 호로파(胡蘆巴; Fenugreek. Trigonella foenum-graecum)는 튜메릭(turmeric; 강황)과 함께 카레의 주재료이다. 아유르베다의 주요 약초로 잎은 샐러드 또는 나물로 무쳐 먹고 쓴 듯, 매운 듯 입맛을 살린다.
최근 성기능 약초 로 또한 서구식 식단의 장내미생물을 회복시키는 약초로 주목받는 호로파는 콜레스테롤 및 노인성 혈당조절에 자주 처방한다. 특히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 extract)과 함께 장년의 이상 지질혈증, 인지기능 향상에 약대로 사용한다
▷주요 효능(남성): 페뉴그릭 복용 후 새벽발기(morning erection)와 성횟수가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상승한 것(지난 호 참고) 외에도 씨앗 추출물은 노화로 줄어든 안드로겐 증상을 감소시키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켜 노인의 성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무작위 대조 이중 맹검 임상연구(double-blind randomized clinical study). The Aging Male .19(2):134-42. Taylor & Francis-
▷주요 효능(여성): 성기능뿐아니라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①성기능향상: 여성 호르몬 분비 증가로 질 분비를 촉진시켜 성적기능을 올린다(오르가즘 향상). 여성호르몬 ‘에스트라디올(estradiol: estrogen의 원래 상태)’에 영향을 줘 질의 분비를 촉진, 성적기능을 높여 오르가즘도 올린다. ②폐경기 증상 완화: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 비해 호로파 그룹이 폐경기 증상을 현저히 감소한다. 폐경을 앞둔 갱년기 여성들 사이에 얼굴에 홍조를 띄고 심장이 빨리 뛰며 몸에서 열이나는 증상을 호소한다. 갱년기 조열현상은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횟수를 줄이는 치료를 한다. 조열 또한 장내 미생물하고 도 연관이 많다. 대표적 약초로 페뉴그릭을 추천한다. ③극심한 전신성 월경통: 피곤, 두통, 오심, 구토, 기력저하, 정신 잃음(syncope) 등을 수반하는 전신성 월경통에 호로파 분말 2~3캡슐을하루에 3번 3일간 복용만 해도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월경통이 감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Journal of Reproduction infertility). ④모유촉진 효과: 페뉴그릭 그룹의 모유 분비가 위약(placebo)과 대조 군에 비해 증가했고 특히 페뉴그릭 약대(페뉴그릭+생강+강황)의 모유증가 효과는 옥수수전분 그룹에 비해 약대의 모유 엄마 그룹에서 2주후 49%의 모유량이 증가했으며 4주째에는 103% 증가(Breastfeed Med, 메타분석)했다.
▷사용방법: 4주동안 하루에 3번 식전복용. 위약군은 옥수수전분 복용. 약대군은 페뉴그릭200mg 생강120mg 강황100mg 약초를 하루3번 복용.
▷주의사항: 자궁을 자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기간에는 복용을 금한다.
▲ 백질려
‘남가새(동의보감)’, ‘자질려’, ‘질려자’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Tribulus terrestris’, ‘Bindii’로 부른다. 한약 및 중약, 아유르베다 주요 약초 ‘트리블러스’는 일반 질환은 물론 성기능에 도 효과가 있음을 여러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임상에서는 혈압상승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러움, 간기울결로 인한 흉통과 흉민, 소화가 힘들 때, 아유르베다에서는 소변 관련 질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및 기침에 사용한다. 특히 매운 음식 섭취 후 설사할 때는 매우 유용한 약초이다.
최근엔 성기능 약초로 사용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약초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연관된 불임에 사용하며 성기능과 관계가 있다.
▷주요 효능: ▷성기능개선: 남성들의 성적 만족감을 주고 여성들에게도 성적욕구 및 감정을 올려 주는 약초로 효과 있다. 자질려+아쉬와간다+페뉴그릭 약대는 스트레스로 인한 발기부전, 성욕 감퇴에 안전하면서도 매우 효과 있는 처방이다. 시중에서 쉽게 개별 약재를 구해 함께 복용할 수 있다. ②.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증가 ③운동능력 향상 ④눈의 피로 개선 약대: 특히 휴대폰, 컴퓨터 장시간 모니터 사용자는 자질려+국화차 약대로 손쉽게 눈의 피로를 개선할 수 있다.
몇몇 남성들이 보충제 복용으로 발기유지 및 발기가 됐다고 하지만 자연 약초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과 보충제 사용 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한 사용과 효과를 위해 전문가와 상의하며 또한 담당 의사와 상의 없이 온라인으로 약품을 주문하지 않는다(성기능 약초제품. 보충제에 관한 미국립보건원NIH 안내).
홍대선 원장(가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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