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허리통증의 주범인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과 척추관협착증은 발생 원인과 주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 허리디스크
주로 노화로 인해 추간판이 손상되거나, 잘못된 자세, 무리한 행동 등으로 추간판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급격한 움직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행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을 때와 허리를 구부렸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누워서 다리를 60도 이상 들어 올리려 할 때 다리가 땅기는 느낌이 들며 다리를 잘 올리지 못한다.
▲ 척추관협착증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를 구성하는 인대 등이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병하게 된다.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누웠을 때나 앉아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일어나 걸을 때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앉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방 치료
초기에는 침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체형 불균형 등이 원인이라면 도수치료로 척추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침 치료도 좋은 방법이다.
치료 외에 허리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 유지와 적절한 운동,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방식을 피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방에서는 약물치료, 프롤로 주사치료 등의 주사요법과 신경차단술 등을 통해 병변 부위의 신경을 직접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만성화되면 비수술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수술 없이 척추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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