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전립선 자체가 남성의 방광 아래 밀착하여 깊숙이 자리한 만큼 이상 증세에 따른 자각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립선염의 원인이 복합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명확하게 추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염증은 생체 조직의 방어 반응으로 어떠한 자극을 받았을 경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세균 감염, 기타 외상 등으로 인해 염증이 나타날 경우 조직 변질, 순환 장애 등 각종 임상적 양상이 발생한다.
특히 삼출, 조직 증식 등 복잡한 병변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전립선염 역시 마찬가지다.
전립선염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가장 먼저 배뇨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빈뇨, 소변을 본 후 개운함이 느껴지지 않는 잔뇨감 등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세뇨를 경험하는데 이를 단순 체력 저하 때문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다.
배뇨장애, 하복부 불쾌한 느낌, 둔부 및 허리 통증 등을 겪고 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고환, 허리 등의 통증, 극심한 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도 동반하여 나타난다면 전립선염 발병에 따른 이상 증세를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염 치료 타이밍을 놓칠 경우 전립선 농양, 급성 요폐, 급성 세균성방광염, 급성 부고환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등 추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가 복잡하며 장기적인 관리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에는 대표적으로 Multi-PCR 검사가 있다.
가능성 높은 몇 가지 표적 DNA에 대한 PCR을 한꺼번에 진행, 추출, 검사하는 원리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돕는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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