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岩의 思考』 편저자 이스트-웨스트 한의대 박권 교수 인터뷰
“사암침에 대한 진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편저 형태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신간 『사암(舍岩)의 사고(思考)』 편저자인 이스트-웨스트 한의대(북가주 써니베일 위치) 박 권 교수<사진>의 얘기다.
박권 교수는 “몇 년 전부터 윤동원 교수의 사암침 관련 칼럼 연재를 읽고 관심이 생겼다가 지난해 초 관련 강의를 듣고 북가주에서부터 비행기로, 때로는 차로 LA까지 방문해 윤 교수와 얘기하며 사암침을 제대로 공부했다”며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간에도 편저 형태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한의사라면 한의대에서부터 체침을 배우고 그 외에도 동씨침, 화침, 총통침 등의 침법을 배우지만 그 결과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한국 고유의 침법인 사암침에도 관심을 갖지만 『사암도인침구요결』엔 침법에 대한 원리와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어 제대로 실행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신간 『사암(舍岩)의 사고(思考)』에서는 오행의 원리로 시작된 오수혈의 생성과 이를 증거하는 경락론, 침 하나하나가 갖고 있는 증, 생, 극, 사 등의 의미가 환자 변증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뚜렷해진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사암도인침구요결』을 기본 오행이론에 근거해 변증과 혈위조합, 병증에 따라 해석한 것이 바로 『사암(舍岩)의 (思考)』”라며 “사암침에 관심 있는 한의사라면 이 책을 통해 독학으로도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권 교수 역시 계속해 윤동원 교수와 함께 사암침은 물론 사상의학까지도 공부하고 영어권으로 전파하기 위해 영어판 출간, 북가주 한의사 대상 또는 영어권 한의사 대상의 강의를 단계적으로 차차 해나갈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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