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각 협회 및 단체들의 모임이나 대규모 강의실 교육이 전면 취소됐고 웨비나 및 밴드, SNS 등으로 교류하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현재는 긴급명령 완화로 소규모 모임까지는 일부 허용이 됐지만 아직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엔 각 협회 및 단체들은 어떻게 활동할 지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그 두번째 편으로 재미한의사협회 손치훈 회장을 전화 인터뷰했다.
-지난 상반기동안의 협회 활동은.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대규모 모임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규 보수교육 및 세미나 등은 전면 취소했다. 공식 세미나 대신 협회원 개개인의 임상 정보 및 노하우 교환이나 각자의 환경에서 잘 견딜 수 있는 유용한 정보 공유에 신경을 썼다”
-그 밖의 활동이 있다면.
“많은 한의사들이 클리닉 문을 열지 못해 재정적인 부분에서 힘들었을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 보조하는 SBA, PPP 등 각종 지원금을 받지못한 회원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단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폭발적인 반응을 통해 위협이 되므로 가능하면 한의사 개인이나 가족은 물론 환자들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 지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하반기 주요 계획이 있다면.
“올초만 해도 하반기엔 라스베가스 보수교육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안전해질 때까지는 전면 연기한 상태이다. 대신 두 달 내에 웨비나를 실시할 계획으로 이전까지 침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약법에 대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터넷이 취약한 회원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강의실 소모임과 웨비나를 함께 실시할 것이다. 많은 한의사들의 임상에 도움이 될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기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위기가 기회란 말이 있다. 이전만 해도 환자를 보면서 바쁜 일상을 지내느라 많은 한의사들이 자신의 임상 케이스 리뷰를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다. 이번 기회를 삼아 자신이 봤던 환자들을 리뷰하면서 더 공부하고 정리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나면 더 많은 환자를 잘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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