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각 협회 및 단체들의 모임이나 대규모 강의실 교육이 전면 취소됐고 웨비나 및 밴드, SNS 등으로 교류하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현재는 긴급명령 완화로 소규모 모임까지는 일부 허용이 됐지만 아직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엔 각 협회 및 단체들은 어떻게 활동할 지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그 세번째 편으로 아마(AAAMA)의 맥스 정 회장을 전화 인터뷰했다.
-지난 상반기 협회의 활동은.
“강의실 등 대규모 오프라인 모임 등은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와 밴드 활동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각종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무래도 대면접촉은 아직 위험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최대한 활용했다”
-포스트 코비드 시대에 맞춰 협회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아직까진 우세하다. 마치 독감처럼 사람들에게 계속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협회에서는 한국에서도 모시기 힘든 김효린 원장님, 신원범 원장님, 정윤봉 원장님 등이 한국에서 직접 미국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 협회의 주요 활동 계획은.
“임상 공부는 온라인으로만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주 정부에서 아직 대규모 모임은 금지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도에서의 소규모 모임은 허락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협회에서는 소규모 임상 실습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선임강사 20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해 회원들의 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나아가 실제 환자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대규모 모임을 열어도 좋은 상황이 된다면 10월쯤엔 강의실 보수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아마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K-메디신을 미국 영어권에 전달하기 위해 이민 1.5~2세대 한의사들을 교육하고 미국 내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였고 지금까지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다. 조만간 영어 홈페이지도 오픈해 더 많은 정보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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