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얼마인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리쿠르팅업체인 집리쿠르터(ZipRecruiter)의 지난 6월초 발표에 따르면 미국 한의사 평균연봉은 $72,3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균연봉으로 환산하면 시급 $34.84, 주급으로는 $1,393, 월급으로는 $6,039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미 전국적으로 보면 연봉이 가장 높은 $96,000~$104,000을 받고 있는 한의사는 전체의 7%를 차지했고, 가장 낮은 연봉인 $13,500~$21,999을 받고 있는 한의사는 전체의 2%에 달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전체 한의사의 18%가 $63,000~$71,499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이는 현재 전체 미국인의 평균 연봉인 $57,500~$88,000수준의 표본 분포를 100으로 등분한 값과 비교하면 $57,500은 소득순위 하위 75위, $88,000은 25위, 한의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 $98,000 그룹은 전국 연봉순위 10위 정도이다.
또한 미국 각 주별 중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주는 뉴욕으로 $80,402, 가장 낮은 주는 플로리다로 $54,228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각 주별 한의사 평균 연봉 톱10을 살펴보면 뉴욕주가 $80,40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버몬주는 $79,018로 2위, 가주는 $77,608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에 이어 메인주 $75,367, 아이다호주 $74,558, 워싱턴주 $73,977, 펜실베이니아주 Pennsylvania $73,636로 각각 4~7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매사추세츠주 $72,736, 알래스카주 $72,275, 뉴저지주 $72,007 순이었다. 반면 한의사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주는 플로리다주로 $54,228에 그쳤다.
미국에서 한의사 평균연봉이 높은 도시 톱 10의 연봉은 $92,362~$86,679 사이였다.
월급으로 보면 $7,696~$7,223, 시급은 $44.41~$41.67의 분포를 각각 보였다. 또한 가주 도시들 중 산타 클라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볼리나스, 마운틴뷰, 샌프란시스코 등 5도시가 한의사 평균연봉 톱 10에 이름을 올렸고 워싱턴주는 매리스빌과 누퀄미시 2곳, 알라스카주와 뉴욕주, 매사추세츠주는 각각 한 도시가 순위에 랭크됐다.
순위별로는 각각 1~3위인 산타클라라시($92,362, 가주), 남샌프란시스코($91,319, 가주), 다이아몬드리지($90,245, 알래스카주) 등은 모두 연봉이 9만 달러 초반이었고 4~10위의 도시는 모두8만 달러 후반대로 조사돼 전국 평균 한의사 연봉의 최소 $14,209에서 최대 $19,892까지 차이가 났다.
조사결과 연봉의 차이는 경력과 일하는 곳의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소득이 기본 한의사 평균연봉에 미치지 못하는 한의사일지라도 여전히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체의 분석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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