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각기를 마무리하고 각종 생식기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혈열: 사물탕(四物湯∙상68): 혈허로 인한 열과 각기를 치료.
▷담체: 담체각기. 오적산(五積散∙중13): 풍한에 감상돼 두통이 나고 몸이 아프며 사지가 역랭하고 가슴과 배가 아프고 구토, 설사가 나며 내상으로 냉증이 생기는 등의 증세를 다스린다. 외감협체에는 산사, 신곡, 빈랑을 가한다.
▷충상각기: 각기가 신체 상부로 올라가 각 장기에 침입해 다음의 증상이 각각 나타난다. 모두 위험한 증상들이다.
▷입복각기: 각기가 복부에 들어가면 급한 천식을 일으킨다
-목유탕(木萸湯∙중150): 각기가 복부로 들어가 천민한 증을 다스린다.
-자소음(紫蘇飮∙중160): 자현(子懸: 임신중에 태기가 위로 치밀어 가슴과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숨이 차는 증상) 및 기결로 인한 난산을 다스린다.
-사마탕(四磨湯∙하104): 기체로 인한 변비를 다스린다. 혈이 조하면 사물탕을 합방하며 산후변비도 다스린다. 한결되면 생강과 부자를 가한다.
▷입심각기: 각기가 심장에 들어가면 활홀해지고 헛소리를 하며 구토를 하는 등 먹지 못하게 된다.
-삼화산(三和散∙중88): 여러 기가 울체해 혹은 창만하거나 동통이 이는 것을 다스린다. 적용증은 근육경련, 요통, 헤르니아, 음랑통, 이변불통, 각기, 변비, 부종 등이다.
▷입폐각기: 각기가 폐로 들어가면 해수와 천급증을 일으킨다.
-소청룡탕(小靑龍湯∙중27): 상한으로 표가 불해하고 심하에 수기가 있고 건구, 기역, 발열, 해천하는 증을 다스린다. 이 약을 먹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리기(裡氣)가 온(溫)해져 수기가 발산 코자 함이다.
▷입신각기: 각기가 신으로 들어가면 허리와 다리에 부종이 생기고 소변이 통하지 않고 천급하고 눈꺼풀과 이마가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팔미원(八味元∙상40): 신수부족을 다스리는 육미원에 육계와 부자포를 가한 것을 말한다.
▷사기유주: 간신비 등 3개 경락의 기부족으로 풍한습열 등 사기가 하지로 유주상박하면서 붓기도 하고 마비도 시키며 구토를 유발하는 증.
-사증목과환(四蒸木瓜丸∙중151): 간, 신, 비 등 세 개 경락의 기가 허하고 풍, 한, 습이 상박하므로 혹은 종기가 나고 혹은 마비되고 한열이 나고 토하는 증을 다스린다.
▷통치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중10): 일체의 풍병을 다스리는데 먼저 이 약을 복용하여 기도를 소통시킨 다음 풍병의 약을 쓴다. 탄탄(중풍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 예전에는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탄癱,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탄瘓으로 각각 구분했다.)과 역절풍을 다스린다. 기허로 담이 성한데는 마황을 빼고 육군자탕과 합방하든지 도담탕과 합방한다.
-오적산(五積散∙중13): 두신통 사지역냉, 흉복작통 구토설사.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중15): 상한음증(사지궐랭하고 토하며 설사가 있지만 갈증은 없으며 몸을 구부리고 가만히 누워있는 증상)의 두통, 신통, 한열을 다스린다.
▷마비: 다리나 발이 마비될 경우.
-목향보명단(木香保命丹∙하5): 모든 중풍병증을 다스린다.
▷학슬풍: 무릎은 크게 붓고 허벅지, 정강이가 마르는 증상.
-대방풍탕(大防風湯∙상89): 학슬풍을 다스리며 거충, 순기, 활혈, 장근한다.
-삼기음(三氣飮∙상16): 풍, 한, 습 등 3가지 기가 허해져 근골이 비통한 것과 이질 후 발생한 학슬풍을 다스린다. 기허에는 인삼을 가한다. 냉비로 굴신하지 못하면 천산갑, 전갈, 총백을 가하고 술을 조금 넣어 데워 먹고 땀을 낸다.
-오적산(五積散∙중13): 두신통 사지역냉, 흉복작통 구토설사
-팔미원(八味元∙상40)
▲전음: 생식기질환.
『동의보감』 외형편 권사(四) 전음편에 따르면 전음의 여러가지 병은 모두 족궐음경맥과 독맥에 말미암아 생긴다. 족궐음경맥이 외사의 침범을 받았을 적에 발생하는 병증은 남자는 퇴산이나 호산이 되고 여자는 아랫배가 붓는 것이다. 임맥에 나타나는 병증은 남자는 칠산이 되고 여자는 대하, 징가, 적취가 된다.
산증은 “한사로 인해 아랫배에 병이 생겨 배가 아프고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이다. 원인은 “크게 성을 내면 간에서 화가 일어나고, 지나치게 취하고 배부르게 먹으면 위에서 화가 일어나며, 방사가 지나치면 신에서 화가 각각 일어난다. 화가 몰린지 오래되면 모기(母氣)가 자기(子氣)를 허약하게 하므로 비습이 성해진다. 궐음경은 목에 속하고 장군과 같은 기관이므로 그 성질이 몹시 급하다. 그리고 화의 성질도 사나운데, 한사의 억제까지 받게 되면 통증이 심할 것은 당연할 일이다. 이런 경우, 오두와 치자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그러나 또한 습열이 많고 적은 것을 구별해 치료해야 한다. 습으로 인한 경우는 흔히 붓는데 퇴산병이 그것이다.”
▷한산(寒疝): 고환이 냉하고 돌같이 단단해지며 음경이 발기하지 않는 증상. 혹 고환이 당기며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습한 곳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겨울에 얼음위로 다니거나, 눈비를 맞았거나,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에 앉아 있거나 누워있거나 성생활을 심하게 했을 때 생긴다. 이는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치료한다. 오래되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
-반총산(蟠蔥散∙하136): 풍습으로 인한 각기 종통, 구련을 다스린다. 이 약은 기도를 소통시키는 작용이 묘하다. 마비증이 있으면 위령선을 가한다. 동통이 심하면 유향을 가해 사용한다.
-난간전(煖肝煎∙상90): 간과 신의 한으로 인한 소복동통과 산기를 다스린다. 한이 심하면 오수유, 건강, 부자를 가한다. 식후 오래 있다 복용해야 한다. 허에는 인삼을 가한다. 통증이 심하면 전갈말을 가한다. 자궁내막염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중152): 한산으로 인한 제하 냉통을 다스린다. 기가 허해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인삼과 전갈말을 가해 사용하면 신효가 나타난다.
-소건중탕(少建中湯∙상45): 허로, 이급, 복통, 몽유, 인건 등을 다스린다.
-이중탕(理中湯∙상6): 태음복통(명치에서 배꼽 사이에 나타나는 복통)과 자리를 치료한다.
-오적산(五積散∙중13)
김용훈 원장(남산당 한의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