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계속 운영하다보면 점차 늘어나는 차트 정리 및 보관 등으로 골치가 아플때가 있다.
하지만 막상 환자 차트를 정리하려다 보니 차트의 보관 기간이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아 섣불리 차트정리를 시작하기 엄두가 나지 않게된다.
일반적으로 각 주마다 클리닉의 차트 보관기간이 다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11년에서 로드 아일랜나 위스콘신 같은 주는 5년, 심지어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는 차트 보관기간에 대한 정의가 없는 경우도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최장 30년까지 차트를 보관해야 하는 등 다양한 법이 있다.
NCCAOM 자격증 보유자수가 가장 많은 미국내 10개주를 기준으로 각 주별 차트 보관기간을 알아본다. 이들 한의사 수가 많은 상위 10개주를 제외한 주에서 관련 문의가 있는 경우, 각 주별 한의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법규를 찾아보면 된다.
가장 많은 한의사가 있는 가주에서는 환자 차트 보관기간을 7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성인 환자의 기준으로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7년을 보관하거나 만 18세가 되는 날짜기준으로 추가 1년을 보관해야 한다. 단 이들 두 조건 중 더 긴 기간에 해당되는 기간동안 차트를 보관해야 한다.
미 전국에서 두 번째로 한의사가 많은 주는 뉴욕으로 성인환자 6년, 미성년 환자 6년 또는 만 21세가 될때까지중 더 긴 기간동안 차트를 보관해야 한다.
뉴욕주 다음으로 한의사가 많은 오레곤주에서는 성년, 미성년 관계없이 마지막 진료일 기준으로 10년간 차트를 보관해야 한다.
네번째 순위의 플로리다주는 성년, 미성년 환자 관계없이 7년으로 보관기간을 규정하며 콜로라도주에서는 성인환자 10년, 미성년환자가 18세가 된 이후 추가 10년간, 즉 28세가될때까지 차트를 보관해야 한다.
6번째로 한의사가 많은 워싱턴주에서는 성인환자 차트 10년, 미성년 환자 차트는 환자가 21세가될때까지 차트를 보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후 순서별로 텍사스는 성인 10년 미성년환자는 환자가 20세가 될때까지, 뉴저지주는 성인 10년, 미성년은 환자가 23세가 될 때 까지, 매사추세츠주는 성인, 미성년 구분 없이 30년간 각각 차트를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리노이주의 경우, 성년, 미성년 구분없이 10년간 차트를 보관하도록 돼 있다.
다음은 각 주별 환자차트 보관 의무기간을 정리한 표이다.
진희정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각 주별 환자차트 의무보관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