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변비와 식체, 소화불량에 많이 사용하는 조위승기탕을 소개하겠다.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빈용도 하상 3+++. 대황8 망초∙감초4 ×1~2.
<조위승기탕의 접근방법>
정증 | 변증 | |
형색성정 | 실열증에 기운 자 | 허실한열과 무관 |
신체증상 | 완고한 명치 부위 소화불량 | |
변폐+복만이번조 | 숙식의 임상팁 | |
용량 | 대황8 망초 감초4 | 대황2~4 망초4 감초6 |
▶처방기준: 대황감초탕∙귤피대황박초탕과 비교감별.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의 종결자. 망초가 아니면 관해 되지 않을 정도로 완고한 소화불량과 식체에 비수음양한열과 어느 정도 무관하게 정병전방처럼 쓸 수 있다.
▶방증의 약서해명: 조위승기탕 구성약물 중 임상단서가 나타나는 약물은 망초다. 대황, 감초는 혹유 혹무할 수 있고 망초가 배오되어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가 나타난다. 대황+망초가 배오되어 변폐(便閉)+복만이번조(腹滿而煩躁), 숙식(宿食)이 나타나거나 대황+망초+감초가 배오되어 소화불량, 식체, 변비로 인한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감초는 대황, 망초가 설사시킬 때 야기될 수 있는 복통도 완화시킨다.
소화불량이나 식체 시 상한금궤방에서는 인삼을 쓰는 경우가 많고 기제나 지출탕(지실, 출) 등도 처방한다. 후세방에서는 평위산류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소화불량, 식체가 완고하여 인삼, 기제 등으로도 관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때엔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의 종결자로 조위승기탕을 사용한다. 망초가 아니면 관해되지 않을 정도로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에 비수음양한열과 어느 정도 무관하게 조위승기탕을 정병전방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처방기준 및 접근법: 하단의 처방기준표는 대황감초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밑줄을 그은 부분은 참고적 차이점(감별점), 검은색은 공통점이다.
형색성정의 범위는 매우 넓다. 조위승기탕은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에 형색성정, 신체증상에 어느 정도 무관하게, 비수음양한열에 어느 정도 무관하게 정병전방처럼 쓸 수 있는 처방이다. 실열증자는 물론 허한증자에게도 처방가능하다. 처방에 접근할 때는 정증과 변증으로 나누어 실행하는 것이 좋다.
▶임상조문
-若 “胃氣不和 嚴言者 少與調胃承氣湯” – 대장의 기운이 조화롭지 못하여 헛소리를 하면 조위승기탕을 조금 준다. 『상한론』
-發汗後 惡寒者 虛故也 “不惡寒 但熱者”實也 “當和胃氣 與調胃承氣湯” – 찬 기운이 느껴지지 않고 다만 열이 오르면…마땅히 뱃속의 기운을 적절히 사하(和下)해야 하니 조위승기탕을 준다. 『상한론』
-傷寒吐後 “腹脹滿者 與調胃承氣湯”- 배가 몹시 불러오면 조위승기탕을 준다. 『상한론』
-“大便不通 胃氣不和者 宜調胃承氣湯”-대변이 통하지 않고, 뱃속의 기운이 조화롭지 않으면 조위승기탕이 적절하다. 『상한론』
조현창 원장([email protected])
<방증의 약서해명>
형색성정 | 비수흑백강약음양한열과 어느 정도 무관하게 쓸 수 있다. | 창발 | |
신체
증상 |
빈증 |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 | 망초 |
혹증 | 변폐(便閉)·후중(後重)으로 인한 복만이번조(腹滿而煩躁) | 대황, 망초 | |
숙식(宿食) | |||
복통 | 감초, 대황, 망초 |
<방증의 처방기준>
형색성정 | 비수음양한열에 어느 정도 무관하게 쓸 수 있다. | |
*체형 수척<비만 *체력 중등도 전후 *면색 짙은 편~옅은 편
*성향·체형 음적~교잡 *감정 안정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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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증상 |
빈증 |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
-과식하면 소화가 안 된다. 명치가 더부룩 답답하다. -인삼이나 기제(지출탕류, 평위산류) 등으로 완화되지 않는 완고한 소화불량, 식체를 망초로 종결한다. |
혹증 | *변폐+복만이번조
-평소 대변을 제때 못 보거나 제대로 못 보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 답답하여 매우 괴롭다. -배변 후 잔변감이 심하여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 답답하여 매우 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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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식의 임상 Tip: 대황, 망초를 써야 할 정도로 심한 변비가 없더라도 쓰는 경우가 있다.
-평소 식욕이 왕성하고 과식하는 경향 -(상의) 변비 경향~대변 정상 최소한 연변·설사 경향은 아닌 경우 -평소 변비 경향, 대변을 매일 못 본다. 대변이 단단하다. 대변이 잘 안 나온다. 대변을 오래 본다. -설사를 하더라도 쾌변을 보고나면 몸이 가볍고 개운한 경우가 많다. *복통: 소화불량, 변비가 심하면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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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성 | *소화가 안 되지만 식욕은 좋은 편이다. | |
*심하, 제하 좌>우 경결 압통이 안진되는 경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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