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을 경험한 중장년층 여성은 각종 갱년기 장애로 몸살을 앓는다.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안면홍조, 식은 땀, 두통, 가슴 두근거림, 성교통, 배뇨통, 외음부 가려움증, 골밀도 감소, 근육통, 불안과 우울, 피로, 신경 과민,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심리적·육체적 이상 증세를 겪기 마련이다.
특히 안구건조증으로 일상생활 속 불편에 시달리는 갱년기 여성 사례도 많아 눈길을 끈다.
눈물샘과 안구 표면의 염증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안구건조증 발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주요 증상으로 기상 직후 눈의 충혈, 눈꺼풀에 잦은 염증 발생, 눈이 시린 증상, 차가운 바람에 노출될 때 흐르는 눈물 등이 있다.
눈꺼풀은 안구에 누적된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동차의 와이퍼처럼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
반면 눈꺼풀 노화로 구조가 헐거워진 경우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고 눈물막이 안구 표면에 고르게 덮이지 않는다.
이는 안구건조증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러한 안구건조증 증상을 단순 피로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갱년기 여성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공눈물 점안에만 의지한 채 별다른 검사를 받지 않는 이들이 많다.
인공눈물은 일시적으로 안구 건조 현상을 막아줄 뿐 영구적인 수분층 케어나 염증 개선에 효과를 주지 못 한다.
안구건조증 발병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는 방법으로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키트 활용을 꼽을 수 있다.
하단 눈꺼풀 안쪽에서 소량의 눈물 샘플을 채취한 다음 염증 생체 표지자인 효소 농도를 측정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10분 안에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플라마드라이 검사는 정확도 높은 진단과 사후 검사 결과 및 치료 호전도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