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새해 첫 행사로 ‘방약합편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김용훈 원장(남산당 한의원)이 맡았다. 김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는 풍(風)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풍에 대한 진단 및 종류, 각종 풍증상을 치료하는 방제에 대해 강의했다.
김원장은 “방약합편은 방대한 내용을 임상에서 한의사들이 찾아보기 쉽게 간추려 놓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기에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선배에게 배우는 편이 훨씬 쉬울 것”이라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 많은 증상인 알러지증은 회부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봐 성향정기산을 쓰면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약합편에서 이 방제는 풍으로 인해 사지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에 쓴다고만 돼 있다. 또 통풍의 경우 위산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이진탕이나 도담탕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주기독한의사협회는 매월 정기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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