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코드 입력하면 진료비 못 받을 수도 있어
최근 아메리칸스페셜티헬스(ASH)로 요통이나 두통, 환절기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 환자 등을 빌링할 경우 기존처럼 코드를 넣고 빌링을 했는데 진료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깜짝 놀란 경우가 있을 것이다.
ASH는 지난 10월1일부터 몇몇 질환에 대한 ICD-10코드를 변경했다. 당연히 이전 코드를 넣으면 클레임 되지 않는다. 최근 변경된 코드를 살펴보겠다.
먼저 요통을 치료한 뒤 해당 진료를 청구할 때 사용하는 M54.5는 지난 10월1일부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대신 M54.50 Low back pain, unspecified (요통, 상세미상), M54.51 Vertebrogenic low back pain (척추근육성요통), M54.59 Other low back pain (기타 요통) 등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ASH를 통해 진료하고 있는 메디케어 환자가 요통일 경우에도 M54.5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대신 M54.51, M54.59 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두통 코드 G44.86가 추가됐다. 이 코드는 경추에서 기원한 두통으로 통증은 머리에서 느끼지만 원래 통증이 발생한 근원이 목이나 어깨의 근육의 뭉침 등 증상으로 유래된 통증을 의미한다.
이 밖에 기침과 관한 코드도 개정됐다. 급성 기침의 경우, R05.1, R05.2(급성 기침, subacute cough), R05.3(만성기침, chronic cough), R05.4(기침으로 인한 실신, cough syncope), R05.8(기타 기침) 및 R05.9(특정할 수 없는 기침) 등이다.
항상 기억할 것은 모든 코드를 사용할 경우, 자신이 왜 해당 코드를 사용했는지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해당 증상에 대한 환자의뢰서(referral)가 있거나 최소한 해당 증상에 대한 판단근거가 되는 이학적 검사 등 객관적인 증거를 먼저 찾아 해당 코드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현재 사용하는 코드가 최근 버전인지 확인하려면 ASH 홈페이지에서 Practitioner Education Library에 들어가 Clinical Topics에서 Payable ICD-10 codes – In Network 또는 Payable ICD-10 codes – In Network: Kaiser 또는 Sharp 등 현재 자신의 환자의 상황에 맞게 검색해보면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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