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이명 및 난청 환자 선착순 10명에게 무료 진료
사우스베일로 한의대(SBU)가 지난 7월 1일 이명 및 난청, 귀질환을 심도 깊게 치료하는 ‘한방 Ear 센터’를 오픈하고 8월 한 달간 관련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명에 무료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 구비한 청신경 검사 및 이명•난청 치료기기는 인공 지능(AI)을 바탕으로 청력을 측정해 손실된 청력의 미세한 부분을 144개로 미세하게 나눠 해당 손실 부위를 소리로 자극해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손상된 소리의 높낮이에 따른 장부 문제를 파악해 침법과 약법을 더하는 한의 치료로 그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
SBU 한방 Ear 센터의 최새로미 센터장은 “그 동안 양한방 모두 난청이나 이명 환자들에게 뚜렷한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 거의 없었다”며 “특히 양방의 경우 난청 환자에겐 보청기를, 이명 환자는 스테로이드 처방을 해주지만 근본 치료가 아닌 데다 부작용도 컸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또한 “하지만 전통 방법의 한의 치료와 최신 기기를 활용한 치료가 병행되면서 환자들이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청력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기는 약 10여 년 전에 한국에서 처음 개발됐고 이후 점차적으로 업데이트 되다가 최근 들어 인공 지능 기술까지 접목하며 더욱 첨단화됐으며 이미 한국 내 한의원 일부에서는 이 기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 측은 이미 지난 해 하반기부터 이명 및 난청 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치료법을 찾다가 이 기기를 알게 됐고 올 초에 들여와 약 6개월 동안의 트레이닝 및 실제 임상에 활용하다가 지난 달 비로소 정식 오픈하게 됐다. 이명, 난청, 귀질환 등으로 고민인 환자라면 8월 한 달간 제공하는 무료 진료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의 T. 213-738-1974)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